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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천피 시대] 증권가 "올해 최대 6000 가능, 7000은 장기 시나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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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천피 시대] 증권가 "올해 최대 6000 가능, 7000은 장기 시나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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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코스피지수가 사상 처음 '5000선'을 돌파하며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 지수의 추가 상승 여력과 도달 가능한 상단에 대한 관심도 함께 커지고 있다. 국내 증권사와 일부 글로벌 투자은행(IB)은 올해 코스피가 6000선을 시험할 수 있다는 전망과 함께, 중장기적으로는 7000~7500선까지 거론하고 있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다수 증권사는 올해 코스피 목표 범위를 5000선 안착, 상단 5500~5650 수준으로 제시하고 있다. 6000선은 실적과 정책 환경이 동시에 개선되는 '강세 시나리오'로 분류된다.

[서울=뉴스핌] 한기진 기자 = 2026.01.22 hkj77@hanmail.net

[서울=뉴스핌] 한기진 기자 = 2026.01.22 hkj77@hanmail.net


한국투자증권은 반도체 업종 이익이 기존 추정치 대비 약 30% 상향되고, 주가수익비율(PER) 13~14배가 적용되는 '베스트 시나리오'에서 코스피 상단을 6000선으로 제시했다. 조선·방산과 피지컬 인공지능(AI) 등 주도 업종의 실적 개선이 이어지고,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관세·통상 리스크 완화가 동시에 맞물릴 경우 가능한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키움증권과 유안타증권도 강세장이 본격화될 경우 올해 1분기 5000선 돌파 이후 6000선 진입이 가능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신한투자증권은 5800포인트(p), JP모간은 6000p를 제시했다. NH투자증권은 연간 목표치를 5500p로 설정하고 금융, IT, 산업재, 경기민감재 업종의 상대적 강세를 전망했다.

보다 공격적인 전망도 나온다. KB증권은 코스피가 중장기적으로 7500p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코스피 7500 시나리오를 제시한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닷컴버블 당시 대비 PER는 낮고, 반도체·전력 산업의 실적은 실제로 성장하고 있다"며 "코스피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4배로 글로벌 평균 대비 낮다는 점에서 1984년 조정 이후 급등했던 시장과의 유사성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7000~7500선 전망은 소수 증권사의 공격적 가정을 전제로 한 장기 로드맵에 가깝다는 평가다. 지수 숫자보다 이익 상향 속도, 금리와 환율 흐름, 반도체 사이클 등 펀더멘털 점검이 우선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5000선 돌파 이후 시장이 '지수 장세'에서 '업종·종목 장세'로 전환될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단기 조정 국면에서는 대형 성장주를 중심으로 차익 실현이 나타난 뒤, 실적이 뒷받침되는 2·3선 성장주와 중소형주, 비(非)지수 종목으로 수급이 확산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반도체·방산·AI 관련주에 더해 금융주와 고배당 가치주로 순환매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y2k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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