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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누수 없이 필요한 곳 보강…조용히 내실 다지는 김기동호

뉴스1 임성일 스포츠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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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누수 없이 필요한 곳 보강…조용히 내실 다지는 김기동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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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서 송민규 영입…포항 시절 김기동 감독 제자

GK 구성윤 등 필요 포지션 보강하며 시즌 준비



전북현대 송민규가 FC서울에서 옛 스승 김기동 감독과 다시 만난다. (서울 제공)

전북현대 송민규가 FC서울에서 옛 스승 김기동 감독과 다시 만난다. (서울 제공)


(서울=뉴스1) 임성일 스포츠전문기자 = FC서울이 특별한 누수 없이 필요한 포지션을 보강하며 영양가 있는 오프시즌을 보내고 있다. 올해는 반드시 결과를 내야하는 김기동 감독 3년차, 조용히 내실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서울은 21일 지난해 전북현대 시즌 더블(정규리그+코리아컵 우승) 주역이자 K리그1 베스트11 미드필드 부문 수상자인 국가대표 출신 윙포워드 송민규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서울 구단은 "송민규는 주 포지션인 측면 뿐 아니라 다양한 공격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라며 "변칙적인 드리블 템포로 상대 타이밍을 뺏고 순간 돌파하는 능력이 뛰어난 송민규는 박스 안 위치 선정 감각과 득점 기회에서의 침착성 그리고 판단력까지 갖춰 팀 공격력 강화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2018년 포항 스틸러스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한 송민규는 2020년 27경기에 출전해 10골6도움을 올리는 활약을 펼치며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새내기 때 송민규의 성장을 이끈 지도자가 바로 현재 FC서울 지휘봉을 잡고 있는 김기동 감독이다.

송민규는 2021시즌 도중 전북의 러브콜을 받고 포항을 떠났는데, 5년이 지나 FC서울에서 옛 스승과 다시 만나게 됐다.

구단은 "송민규는 김기동 감독이 직접 발굴한 선수인 만큼 팀 전술 운용에 큰 보탬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고 송민규도 "감독님께서 연락을 주셨을 때 나도 꼭 다시 함께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감독님 아래서 좋은 폼을 보여줬던 때보다 더 좋은 모습과 결과를 만들겠다"는 각오를 피력했다.


크로아티아 출신의 3선 미드필더 바베츠 (FC서울 제공)

크로아티아 출신의 3선 미드필더 바베츠 (FC서울 제공)


이로써 2026시즌 FC서울의 스쿼드는 어느 정도 완성이 된 모양새다. 린가드가 팀을 떠난 것 정도를 제외하고는 눈에 띄는 누수는 보이지 않는다. 요란하진 않으나 영입도 영양가 있다.

지난해 12월24일 국가대표 골키퍼 출신의 구성윤을 품으며 새 시즌 첫 전력 보강에 성공한 서울은 지난해 K리그2 득점 2위에 오른 콜롬비아 출신 공격수 후이즈, '제2의 오스마르'를 기대하는 3선 미드필더 바베츠 영입에 이어 송민규까지 품으며 전체적인 퍼즐을 맞췄다.

2026시즌은 김기동 감독과 FC서울에게 아주 중요한 시즌이다. 첫 시즌이던 2024년 4위로 만족스럽게 출발한 김기동호는 2025시즌 기대와 달리 6위에 그쳤다. 2연속 파이널 A그룹은 성공했으나 전년 대비 후퇴한 순위이고 마지막 보루였던 차기 시즌 아시아클럽대항전 출전권도 놓쳤으니 팬들의 시선은 곱지 않았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FC서울 관계자는 "김기동 감독이 그 어느 때보다 힘들었을 것이다. 성적은 성적대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팬들 야유도 들었으니 충격이 있었을 것"이라면서 "(김기동 감독은)지금 오로지 2026년만 바라보고 있다. 모든 것을 걸고 반드시 자신과 팀의 명예를 회복한다는 각오다. 구단 의지도 마찬가지"라고 팀 분위기를 전했다.

2026시즌은 김기동 감독과 FC서울에게 모두 중요한 시즌이다. ⓒ News1 이호윤 기자

2026시즌은 김기동 감독과 FC서울에게 모두 중요한 시즌이다. ⓒ News1 이호윤 기자


관계자는 "선수단에 큰 변화는 없을 것이다. 골격은 갖췄다. FA(조영욱 등) 선수들을 지키면서 부족한 자리를 보강하는 것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면서 "골키퍼와 3선 미드필더, 공격수 영입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구단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는데, 어느 정도 흡족한 결과를 낸 모양새다.

서울 구단은 꾸준히 스쿼드를 보강하며 김기동 감독에게 힘을 실어줬다. 경기 외적인 잡음이 들릴 때도 같은 기조로 김 감독과 같은 방향을 바라봤다. 이 선택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이젠 증명해야한다.


계약상 2026년은 김기동 감독의 마지막 해다. 올해는 반드시 결과물을 보여줘야하는 김기동호다.

lastuncl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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