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 인천신항 컨테이너 터미널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사진제공=뉴시스 |
재정경제부가 지난해 4분기 우리나라의 실질 GDP(국내총생산)가 역성장한 것과 관련, "추석 영향에 따른 10월 부진에 주로 기인하며 11월 이후 개선 흐름을 재개했다"고 평가했다. 새정부가 출범한 지난해 3분기(+1.3%)와 4분기(-0.3%) 전기 대비 성장률의 평균은 +0.5%로, 잠재 수준(0.4~0.5%)의 성장을 이뤄냈단 설명이다.
재경부는 22일 "지난해 4분기는 15분기 만에 최대폭 성장을 한 3분기(+1.3%) 기저효과와 8년만의 10월 추석 장기연휴 등으로 전기 대비 조정됐지만 전년 동기 대비 1%대 중반 성장하며 기조적 회복흐름을 지속했다"고 밝혔다.
한은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실질GDP는 전기 대비 0.3% 감소했다.
지난해 분기별 성장률을 보면 1분기(-0.2%) 마이너스 성장 이후 2분기(0.7%)와 3분기(1.3%) 반등했지만 4분기 다시 역성장으로 돌아섰다.
재경부는 "계엄 영향으로 상반기는 0.3% 성장에 그쳤지만 하반기에는 1.7%로 성장세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지난해 4분기 민간소비(+0.3%)는 3년 만에 최대폭 증가를 기록했던 3분기(+1.3%) 기저효과에도 회복 흐름을 지속했다. 재경부는 증시 활성화 및 정부 소비진작책 등으로 서비스와 준·비내구재 소비가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반면 건설투자(-3.9%)는 3분기 SOC(사회간접자본) 집행 확대에 따른 기저효과와 추석연휴 효과, 정보자원관리원 화재 영향 등으로 감소했다. 재경부는 "2024년에 이어 부진이 이어졌으나 2024년 선행지표 개선이 시차를 두고 반영되며 하반기 들어 부진폭이 완화했다"고 평가했다.
설비투자(-1.8%)는 IT(정보기술) 증가세에도 3분기 큰 폭 확대에 따른 기저와 전기차 보조금 소진 등에 따른 법인차 판매 둔화로 운송장비를 중심으로 조정을 받았다.
한편 지난해 연간 성장률 1.0%다. 정부는 물론 한국은행,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IMF(국제통화기금) 성장률 전망치에 부합한다.
정부가 제시한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2.0%다. 재경부 관계자는 "모든 기관이 공통적으로 2025년 대비 성장세가 확대돼 2% 내외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최근 1월을 보면 (지표가) 대체로 양호해 작년 하반기 이후 회복흐름이 올해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박광범 기자 socool@mt.co.kr 김온유 기자 ony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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