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폴린 저드 수석 디자이너, 설계 총괄
저드, 실시 설계까지 참여 “이례적 밀착”
한남2 23일 이주 시작, 재개발 사업 가속
저드, 실시 설계까지 참여 “이례적 밀착”
한남2 23일 이주 시작, 재개발 사업 가속
20일 강남구 대치동 ‘써밋 갤러리’에서 대우건설, 한남2 조합, 저드, 나우동인 관계자들이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대우건설 제공] |
[헤럴드경제=서정은 기자] 대우건설이 한남2구역 재개발 사업에서 두바이 국제금융센터, 도쿄 롯본기 힐즈 등을 설계한 미국 글로벌 설계사 저드(JERDE)와 협업을 진행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한남2구역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 일대에 위치한 대규모 정비사업지로 한강과 용산가족공원의 조망권을 동시에 확보한 곳이다. 단지는 지표면 아래 견고한 암반층 위에 설계돼 구조적 안정성이 뛰어나며, 최고 15층의 저층형 설계를 적용했다. 시공을 맡은 대우건설은 조합과 협업을 기반으로 설계 전략 수립부터 실행 등 전 과정을 관리 중이다.
대우건설은 하이엔드 브랜드 ‘써밋(SUMMIT)’의 철학을 구현하고 차별화된 주거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글로벌 설계 역량을 결합한다는 방침이다. 20일에는 강남구 대치동 ‘써밋 갤러리’에서 조합, 저드, 국내 설계사 나우동인과 4자 합동 설계회의를 개최했다. 저드는 콘셉트 설계 뿐 아니라 실시 설계 단계까지 재개발 사업에 ‘밀착 참여’ 중이다.
한남2구역 단지 설계를 총괄하고 있는 존 폴린 저드 수석 디자이너. [대우건설 제공] |
저드 측 관계자는 “‘써밋’이 가진 철학을 15층 높이 제한이 있는 한남2구역의 특성에 맞춰 재해석하고 있다”며 “입주민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대한민국 최고의 주거 명작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남2구역 단지 설계를 총괄하는 인물은 존 폴린 저드 수석 디자이너다. 국제 디자인 매거진과 베니스 비엔날레 전시를 통해 권위를 인정받았으며 주요 이력으로는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알 주베일 마스터플랜, 상하이 케펠랜드 파크거리 타운 계획, 시드니 와프 복합 개발 등이 있다.
나우동인은 “모던함과 클래식이 조화를 이루는 독보적인 설계를 완성하겠다”고 했다. 조합 관계자는 “저드, 대우건설, 나우동인이 힘을 모아 하나의 예술 작품을 만들고 있다는 점에서 기대가 매우 크다”며 “재개발을 넘어 용산의 가치를 증명하는 상징적인 글로벌 랜드마크를 완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한편 한남2구역은 오는 23일부터 본격적인 이주 절차에 착수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