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 조리기능장 임성근 /사진=인스타그램 |
과거 음주운전 3회 처벌 전력을 고백한 직후 각종 의혹에 휩싸인 한식 조리기능장 임성근(58)이 "음주운전을 포함해 총 6차례의 전과가 있다"고 추가 범죄 이력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가족 욕은 멈춰달라"며 눈물로 호소했다.
지난 21일 임성근은 서울 마포구 모처에서 기자들과 만나 "음주운전이 4회, 1회는 면허가 없는 상태에서 오토바이를 몬 것. 다른 1회는 시비가 붙어 쌍방 폭행으로 벌금 30만원을 문 것"이라고 전과 6범을 고백했다.
임성근은 취재가 시작되자 선수를 치기 위해 음주운전 사실을 '셀프 폭로'를 했다거나, 처벌 전력을 의도적으로 3회로 축소해서 알렸다는 의혹에 대해선 부인했다.
그는 "내가 전문방송인도 아니고 '흑백요리사2'를 통해 감당하지 못할 관심을 받는 게 두려웠다. 어마어마하게 큰 사랑을 받아서 부담도 심하게 느꼈다"며 "그러다가 도저히 안 되겠어서 유튜브 촬영을 하면서 제작진에게 이야기한 거였다"라며 지난 12일 촬영분이라고 설명했다.
임성근은 "정확하지 않은 기억에 의존에 이야기하면서 10년 전부터 음주운전 3회라는 말이 나온 것"이라며 "영상 예약을 18일로 걸어뒀는데 17일에 한 언론사 취재 연락을 받았다. 15~16년 전에 내 음주운전 이력이 있더라. 작정하고 선수 치려고 찍은 거라면 그렇게 허술하게 했겠나"라고 부연했다.
지난 18일 임성근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임짱TV'를 통해 과거 음주운전 전력을 고백했다가 거센 비판을 받았다. 그는 음주운전 처벌 이력이 있음에도 위스키 브랜드 PPL 영상을 찍고, 음주운전 이야기를 하면서 테이블 위에 소주를 올려둔 점 등으로 비난받았다.
거센 비판 여론 속 화살이 가족에게까지 튀기도 했다. 임성근은 그간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아내, 손녀 등과 함께한 일상을 공개해왔다.
임성근은 "제가 지었던 죄는 저만의 잘못이다. 제 아내는 절대 그럴 사람이 아니고, 어린 손녀가 뭘 알겠나. 그런데 가족들에게까지 무차별적인 악플이 쏟아져 고개를 못 들겠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그는 "가족들에게 SNS를 자주 보지 말라고 당부했다. 4살 손녀가 뭘 알겠느냐. 할아버지가 손녀가 예뻐 올린 사진들이 비난의 대상이 될 줄 몰랐다"라고 말했다.
'흑백요리사2' 출연 이후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한식 조리기능장 임성근이 자진해 과거 음주운전 적발 사실을 밝히고 자필 사과문을 게재했다. /사진=넷플릭스, 임성근 유튜브 커뮤니티 캡처 |
임성근은 "저를 향한 비판은 어떤 욕이든 달게 받겠다. 제가 잘못한 일은 잘못한 일이다. 그러나 가족들은 언급하지 말아달라. 가족들 비난만은 멈춰달라"라고 거듭 당부했다.
전날 임성근은 일요신문 인터뷰를 통해 지상파를 비롯해 종합편성채널,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등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다만 홈쇼핑 방송에 대해서는 "이미 계약된 녹화 방송분이 있다. 저로 인해 중소기업 대표님들이 피해를 봐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유튜브는 개설 초기부터 어려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에게 레시피를 드리는 재능기부의 일환이었기 때문에 계속할 것"이라며 오픈 예정인 식당 역시 계속해서 준비하며 본업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임성근은 2015년 tvN '한식대첩3'에서 우승하며 이름을 알렸다. 최근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2'에서 연륜이 뒷받침된 실력과 남다른 입담을 선보여 큰 사랑을 받았다.
마아라 기자 aradazz@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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