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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보스서 “희토류 탈중국” 한 목소리 낸 日·EU, 민관협력 프로젝트 가동

헤럴드경제 도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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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보스서 “희토류 탈중국” 한 목소리 낸 日·EU, 민관협력 프로젝트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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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카와 료세이 일본 경제산업상은 22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스테판 세주르네 EU 산업 담당 집행위원 등과 만나 희토류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로이터]

이자카와 료세이 일본 경제산업상은 22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스테판 세주르네 EU 산업 담당 집행위원 등과 만나 희토류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로이터]



[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일본과 유럽연합(EU)이 세계경제포럼(WEF)에서 만나 희토류를 포함한 중요 광물의 공급망 다각화를 위해 민관 협력 프로젝트 등으로 ‘희토류 탈(脫) 중국’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NHK와 교도통신 등은 22일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스위스 다보스를 방문 중인 아카자와 료세이 일본 경제산업상이 전날 스테판 세주르네 EU 산업 담당 집행위원 등과 회담하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양측은 회담 후 “희토류 등 중요 광물의 공급망을 다각화하기 위해 민관 협력 프로젝트 구축을 위해 조속히 협력해 나간다”는 내용의 공동 문서를 발표했다.

일본과 EU의 희토류 등 중요 광물 공급망 다각화 협력은 중국의 희토류 무기화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지난해 4월 중국이 미국과의 무역전쟁에 대응하기 위해 시행한 희토류 수출 규제로 유럽도 자동차 등의 산업에서 타격을 입었다. 일본은 최근 대만 유사시 개입 가능 발언으로 중국과 갈등을 빚으면서, 중국 정부의 이중용도(민수용·군수용으로 모두 사용 가능) 물자 수출 규제라는 보복성 조치를 당했다.

중국은 지난 2010년 일본과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 문제로 분쟁을 겪었을 당시에도 일본에 대한 희토류 수출을 사실상 중단한 바 있다. 이에 일본은 희토류 재사용 등을 강화해 중국 의존도를 2008년 85%에서 2020년에는 58% 수준으로 낮췄지만, 첨단산업에 필수인 중희토류는 대부분 중국에 의존하고 있다.

아카자와 경제산업상은 회담 후 기자들에게 “중국의 수출 규제 조치가 세계 경제의 다양한 공급망에 혼란을 가져오는 것은 객관적 사실”이라며 “이를 극복해 나가는 것은 가치 공유국의 공통 과제인 만큼 연대하면서 대응하기로 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