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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천피에 韓 금융 체질 바뀌나···환율도 2거래일 연속 하락 [김혜란의 FX]

서울경제 김혜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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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천피에 韓 금융 체질 바뀌나···환율도 2거래일 연속 하락 [김혜란의 F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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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사상 처음 장중 5000선을 돌파한 가운데 원·달러 환율은 이틀 연속 하락했다.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전 거래일보다 1.4원 내린 1469.9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환율은 4.3원 하락한 1467.0원에서 출발해 한때 1464.2원까지 내려갔다가 1471.1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한두 달 후 환율이 1,400원 전후로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언급했다. 이어 국민연금이 26일 회의에서 국내 투자를 늘리고 해외 투자를 줄이는 방향으로 비중 조정을 논의할 것이라는 소식도 전해졌다.

한편 한은이 이날 공개한 '1월 통화정책방향 금융·경제 이슈'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한 해 동안 국내 자산운용사 펀드로 유입된 자금은 241조 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지난해 말 기준 펀드 투자잔액은 전년 말 대비 23.1% 증가한 1283조 원을 기록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통상 펀드 자금은 하반기로 갈수록 유입세가 둔화되는 경향을 보이지만 지난해에는 4분기까지 자금 유입이 이어졌다는 점이 특징이다. 한은은 “펀드로의 자금 유입은 모든 금융업권 수신 가운데 가장 컸고, 전체 예금취급기관 수신 증가 규모(117조 원)의 두 배를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투자상품별로 보면 국내 주식형 펀드로 47조 원, 해외 주식형 펀드로 37조 원이 각각 유입됐고, 국내 채권형 펀드에도 43조 원이 들어왔다. 국내와 해외로 나눠 보면 국내 펀드로의 자금 유입 규모가 해외 펀드를 크게 웃돌았다.


한은은 “국내 주식형 펀드는 2024년 소폭 유출됐던 것과 달리, 지난해 국내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상승 흐름을 보이면서 자금 유입 규모가 큰 폭으로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투자 형태별로는 일반 펀드보다 상장지수펀드(ETF)가 증가세를 주도했다. 지난해 유입된 전체 펀드 자금 가운데 절반에 해당하는 121조 원이 ETF로 유입됐다. 특히 하반기에는 ETF 투자 규모가 85조 원에 달해 전체 펀드 자금 유입의 4분의 3 수준을 차지했다.

이에 따라 전체 펀드 투자잔액에서 ETF가 차지하는 비중도 전년 말 16.7%에서 지난해 말 23.0%로 확대됐다. 한은은 “ETF로의 자금 유입은 주로 주식형과 채권형 펀드에 집중됐으며, 주식형 펀드의 경우 대부분 ETF 상품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은은 또 “지난해 주가 상승과 금리 하락 등에 따른 가격 상승 효과가 일부 포함돼 있음을 감안하더라도 ETF 투자 규모는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김혜란 기자 kh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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