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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장군 산불 14시간 만에 진화…'축구장 18개 면적' 소실(종합)

뉴스1 임순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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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장군 산불 14시간 만에 진화…'축구장 18개 면적' 소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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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 화재가 야산으로 확산, 13ha 태워…인명 피해는 없어

정종복 군수 "헬기 15대·인력 452명 투입 총력전…잔불 정리 만전"



21일 오후 부산 기장군 기장읍 청강리의 한 공장에서 불이 나 인근 야산으로 번져 산불이 확대되고 있다. (산림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1.21/뉴스1 ⓒ News1

21일 오후 부산 기장군 기장읍 청강리의 한 공장에서 불이 나 인근 야산으로 번져 산불이 확대되고 있다. (산림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1.21/뉴스1 ⓒ News1


(부산=뉴스1) 임순택 기자 = 부산 기장군의 한 공장에서 시작돼 인근 야산으로 번진 산불이 발생 14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22일 브리핑을 통해 "지난 21일 오후 8시 23분쯤 발생한 산불의 주불 진화를 오늘 오전 10시부로 완료했다"고 밝혔다.

기장군에 따르면 이번 산불로 인한 산림 영향 구역은 약 13ha(헥타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화재 원인은 인근 공장에서 발생한 불이 건조한 대기와 강풍을 타고 산림으로 옮겨붙은 것으로 파악됐다.

화재 당시 현장에는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이었고 산림 내 두꺼운 낙엽층이 쌓여 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야간이라 헬기 투입이 불가능해 자칫 대형 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산림 당국은 밤사이 산림청 공중진화대와 특수진화대 등 정예 인력 104명을 투입해 지상 진화 작전을 펼쳐 새벽 4시 30분쯤 진화율을 65%까지 끌어올렸다. 날이 밝자 헬기 15대와 진화 인력 총 452명을 일제히 투입하는 '압도적 진화 작전'을 통해 오전 10시경 주불을 잡는 데 성공했다.

이 과정에서 소방청은 공장 화재 진압과 민가 방어선 구축에 주력했고, 경찰은 신속한 도로 통제와 주민 대피를 지원해 인명 및 주요 시설 피해를 막았다.


정 군수는 "산림청, 소방청, 경찰, 군부대 등 유관기관이 '원팀'으로 대응한 덕분에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며 "현재 잔불 진화 체제로 전환했으며, 뒷불 감시를 철저히 해 재발화를 막겠다"고 말했다.

limst6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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