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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넘은 ‘꿈의 오천피’…지수 출범 46년 만

연합뉴스TV 김수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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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넘은 ‘꿈의 오천피’…지수 출범 46년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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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스피가 드디어 꿈의 영역, 5,000선을 넘어섰습니다.

이제 만년 저평가됐다는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는 모습인데요.

숫자 하나에 담긴 한국 증시의 시간, 지금까지 코스피가 걸어온 길을 김수빈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과한 목표”라는 우려와 회의 속에서도, 코스피는 마침내 역사적 수치인 5,000선에 도달했습니다.


'오천피'는 이재명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내세웠던 공약이자, 새 정부 출범 이후 공식 목표로 제시됐던 지점입니다.

1980년 1월, 기준지수 100에서 출발한 코스피.

출범 이후 46년 만에 처음 밟은 전인미답의 영역입니다.


이번 상승장의 중심에는 단연 반도체가 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 종목만으로 코스피 시가총액의 35% 이상을 차지합니다.

로봇과 미래 모빌리티를 앞세운 현대차는 시총 3위로 올라섰고, 원전과 조선·방산 등 전략 산업 전반으로 상승 흐름이 확산됐습니다.


전체 시가총액도 한 달 새 1천조 원 가까이 늘며 4천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하지만 5,000선까지의 길은 결코 순탄치 않았습니다.

금융위기 직전 2,000선을 넘긴 뒤, 3,000선을 돌파하기까지는 무려 13년 5개월.

이후 장기간 박스권에 갇혔고, 계엄 악재 속에 지난해에는 한때 2,200선까지 밀리기도 했습니다.

분위기가 바뀐 건 새 정부 출범 이후입니다.

주주가치 제고와 불공정 거래 근절 등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이 본격화됐고, 반도체 업황 회복이 맞물렸습니다.

그 결과 지난해 코스피는 70%가 넘는 상승률을 기록하며 주요국 증시 가운데 가장 높은 성과를 냈습니다.

4,000선을 넘긴 지 불과 4개월 만에 5,000선에 도달한 배경입니다.

<이재원 / 신한투자증권 연구원> "(오천피를) 유지하기 위해서 반도체라든가, 미래에 대한 전망치가 꺾이지 않아야 된다…대형 수출주 중심으로 계속 실적 개선이 좀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만년 저평가에 시달리며 ‘코리아 디스카운트’라는 오명을 썼던 코스피.

‘오천피’는 한국 증시가 어디까지 왔는지를 보여주는 하나의 이정표입니다.

연합뉴스TV 김수빈입니다.

#실적 #코스피 #반도체 #오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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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빈(soup@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