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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식단지침이 주목한 김치… 지방흡입 후 체형 유지에도 의미 있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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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식단지침이 주목한 김치… 지방흡입 후 체형 유지에도 의미 있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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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흡입은 단순히 살을 빼는 시술을 넘어, 오랜 체형 고민을 해결하는 하나의 방법으로 자리 잡았다. 실제로 국제미용성형외과협회(ISAPS) 통계에서도 지방흡입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시행되는 체형 교정술 중 하나로 꼽힌다.

의료진들은 지방흡입이 복부 팔뚝 허벅지 얼굴 등 체형 변화를 만들어내는 데 효과적인 시술인 만큼, 이후 관리가 더해질수록 결과의 완성도가 높아진다고 말한다. 수술 이후의 식습관과 생활 패턴에 따라 지방이 다른 부위로 재분포되거나, 체형 불균형이 다시 나타날 수 있다는 점에서 사후 관리의 중요성은 더욱 강조된다.

손보드리 365mc 영등포점 대표원장은 “지방흡입 효과를 오래 유지하려면 수술 직후의 회복 관리뿐 아니라, 이후의 식사와 생활 습관까지 함께 점검해야 한다”며 “특히 첫 일주일은 결과를 좌우하는 중요한 시기”라고 설명했다.


지방흡입 직후에는 무리한 활동보다 회복에 집중하는 것이 기본 원칙이다. 처음 일주일간은 가벼운 산책 정도의 활동만 허용하고, 충분한 수면과 영양 섭취로 몸이 회복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손 대표원장은 “이 시기에는 병원에서 안내하는 압박복 착용이 필수”라며 “압박복은 수술 부위를 안정적으로 고정해 붓기를 줄이고, 피부가 고르지 않게 회복되는 것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수술 부위나 흡입량에 따라 개인차는 있지만, 최소 한 달간은 무리한 운동을 피하고 병원 지침에 따른 회복 루틴을 지키는 것이 권장된다.

수술 이후 식단 관리는 단순한 다이어트 개념과는 다르다. 지방세포가 줄어든 상태에서 고열량·고나트륨 식단이 반복되면 남은 지방세포의 크기가 커지거나 다른 부위에 지방이 쌓여 체형 균형이 무너질 수 있다. 회복기 식단은 붓기를 완화하고 회복을 돕는 동시에, 체형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단백질 섭취는 필수지만, 매 끼니 닭가슴살만 고집할 필요는 없다. 두부 스크램블처럼 식물성 단백질이 풍부하고 소화 부담이 적은 음식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곤약국수, 렌틸콩 수프, 병아리콩 등은 포만감이 높고 나트륨 함량이 낮아 회복기 식단에 적합하다.

여기에 최근 주목할 만한 변화도 있다. 미국 보건복지부(HHS)와 미국 농무부(USDA)가 공동으로 발표한 ‘미국인을 위한 식단지침(2025~2030)’에서는 김치와 같은 발효식품 섭취를 권장했다. 장내 미생물 균형이 전신 대사와 염증 조절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발효식품과 섬유질이 풍부한 식단이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지방흡입 후 회복기 역시 장 기능과 염증 관리가 중요하다는 점에서, 과도한 가공식품을 피하고 김치, 채소, 과일 등 ‘진짜 음식’ 위주의 식단을 구성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손 대표원장은 체형 유지의 핵심으로 ‘행동수정요법’을 강조한다. 폭식을 유발하는 요인을 파악하고, 식사 시간과 환경을 개선하며, 스트레스성 식습관을 조절하는 과정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외식이 잦은 직장인을 위한 메뉴 선택 가이드, 배달 음식 패턴을 분석해 대안을 제시하는 식단 리디자인, 식사 중 스마트폰 사용을 줄이기 위한 주의집중 훈련, 식사 기록일지 작성 등은 대표적인 관리 방법이다. 그는 “이전에는 단순히 빼는 데 집중했다면, 이제는 유지와 관리의 시대”라고 말했다.

지방흡입은 후기나 가격 등 조건만 보고 결정해서는 안 된다. 마취과 전문의 상주 여부, 무균 수술실과 감염 관리 시스템, 수술 후 체중·체형 관리를 위한 사후 프로그램이 갖춰져 있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해야 한다. 최근에는 지방흡입 후 채취한 지방줄기세포를 활용해 다양한 시도에 나서는 의료기관도 증가하고 있어 해당 조건 또한 확인하면 도움이 될 수 있다.


손보드리 대표원장은 “지방흡입이나 지방추출주사 등 체형 교정술 이후에도 기본적인 회복 수칙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며 “수술 후 한 달간은 금연·금주가 필요하고, 출혈 위험이 있는 약물은 피해야 한다. 무리한 운동 대신 가벼운 스트레칭이나 림프 순환 관리부터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정희원 기자 happy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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