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이코노믹리뷰 언론사 이미지

일본 여행의 마지막 퍼즐 맞춘 네이버 타베로그와 손잡고 예약 장벽 허물다

이코노믹리뷰
원문보기

일본 여행의 마지막 퍼즐 맞춘 네이버 타베로그와 손잡고 예약 장벽 허물다

서울맑음 / -3.9 °
[최진홍 기자] 언어 장벽과 낯선 시스템으로 인해 일본 현지 맛집 예약에 어려움을 겪던 여행객들의 불편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네이버가 일본 최대 음식점 정보 플랫폼 타베로그(Tabelog)와의 데이터 연동을 고도화하며 검색부터 예약까지의 과정을 원스톱으로 연결하는 서비스를 내놨다.

네이버는 타베로그 데이터를 기반으로 일본 현지에서 예약 가능한 맛집을 한눈에 모아볼 수 있는 맛집 예약 검색 필터를 도입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은 사용자 편의성의 극대화다. 기존에는 네이버에서 일본 맛집을 검색하더라도 실제 예약 가능 여부를 확인하려면 개별 식당 페이지에 일일이 접속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사용자는 이제 맛집 예약 필터 클릭 한 번으로 현재 시점에서 예약이 가능한 식당 리스트를 즉시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서비스의 정교함도 더해졌다. 지난 15일부터는 예약 가능한 식당을 모아보는 기능에 지역 세분화 필터가 추가됐다. 도쿄나 오사카 같은 광역 도시 단위 검색을 넘어 한국인 여행객이 집중되는 신주쿠나 도톤보리 등 구체적인 지역 단위로 범위를 좁혀 탐색할 수 있다. 이는 여행 동선에 맞춰 실질적인 방문 계획을 짜는 사용자들의 행동 패턴을 정밀하게 반영한 결과다.

타베로그는 일본 전역 89만여 개의 음식점 정보와 8500만 건에 달하는 실사용자 리뷰를 보유한 플랫폼이다. 네이버는 지난해 8월 타베로그와 제휴를 맺고 단순 정보 제공을 넘어 실시간 예약 기능을 도입하며 로컬 정보 서비스의 외연을 확장해왔다.

이러한 기능 개선은 실제 사용자 반응으로 나타나고 있다. 네이버 데이터에 따르면 겨울 성수기였던 지난해 12월 타베로그 예약하러 가기 버튼의 클릭률은 9월 대비 약 2.8배 급증했다. 여행 수요 회복과 맞물려 현지 정보를 깊이 있게 탐색하고 즉각적인 소비로 연결하려는 니즈가 확인된 셈이다.



네이버는 여행 검색 경험의 질적 향상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3월 도입한 일본 여행 관련 AI 브리핑 기능은 사용자들의 검색 만족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해당 기능 도입 이후 일본 여행 검색 결과 클릭 건수는 개편 전보다 2배 이상 늘어났다. 단순 나열식 정보가 아닌 맥락에 맞는 맞춤형 정보를 제공한 전략이 주효했다.

이번 서비스 고도화는 글로벌 플랫폼들이 장악하고 있는 여행 예약 시장에서 네이버가 검색 경쟁력을 무기로 독자적인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사용자를 플랫폼 안에 더 오래 머물게 하고 검색이 실제 오프라인 경험으로 이어지는 연결 고리를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네이버 플레이스 검색 총괄 최지훈 리더는 "네이버는 국내 최대 수준의 로컬 정보를 확보한 플랫폼으로 그간 사용자 니즈에 맞춰 다양한 해외 여행지까지 장소 탐색 서비스를 확장해 왔다"며 "일본을 방문하는 여행객들이 현지에 숨겨진 다양한 맛집을 발견하고 손쉽게 예약할 수 있도록 타베로그 서비스 연동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Copyright ⓒ ER 이코노믹리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