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스포츠서울 언론사 이미지

“있으면 당연히 좋다” 男농구 ‘귀화선수’, 어디까지 진행되고 있나 [SS시선집중]

스포츠서울
원문보기

“있으면 당연히 좋다” 男농구 ‘귀화선수’, 어디까지 진행되고 있나 [SS시선집중]

속보
미국 쿠팡사 주주, 국제투자분쟁 중재의향서 제출
문태종 아들 ‘문세종’ 재린 스티븐슨
대한민국 특별귀화 진행 중
법무부 면접만 남아, 시기 미정
협회 “최대한 당기려 노력 중”

재린 스티븐슨(오른쪽). 사진 | 애틀랜타=AFP연합뉴스

재린 스티븐슨(오른쪽). 사진 | 애틀랜타=AFP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당연히 있으면 좋다.”

남자농구가 외국인 감독 체제에서 새롭게 출발한다. 니콜라이스 마줄스(46) 감독을 영입했다. 역대 최초 외국인 감독. 원대한 꿈을 내놨다. 이를 위해 필요한 것이 있다. ‘귀화 선수’다. 후보는 있다. 문태종 아들 ‘문세종’ 재린 스티븐슨(21)이다.

최근 부임한 마줄스 감독은 “국제무대에서 경쟁하려면 당연히 피지컬과 사이즈가 중요할 수밖에 없다. 그 부분에서 한국 농구가 부족한 것도 사실이다”고 짚었다.

이어 “귀화선수는 당연히 필요하다. 약체팀도 귀화선수를 보유하면서 좋은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목표는 올림픽 출전이다. 달성하기 위해 모든 것을 동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6일 오전 한국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남자농구 국가대표팀 니콜라이스 마줄스 감독 취임’ 공식 기자회견에서 니콜라이스 마줄스 감독이 기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 | 대한민국농구협회

16일 오전 한국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남자농구 국가대표팀 니콜라이스 마줄스 감독 취임’ 공식 기자회견에서 니콜라이스 마줄스 감독이 기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 | 대한민국농구협회



마침 대한민국농구협회도 추진하고 있다. 재린이다. 문태종의 아들로 유명하다. 그래서 애칭도 ‘문세종’이다. 아버지 모습을 보며 자란 재린은 “아버지의 뒤를 이어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뛰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211㎝-95㎏ 체격조건을 보유한 재린은 어릴 때부터 두각을 나타낸 자원이다. 고교 시절에는 전미 랭킹에서도 최상위권에 랭크됐다. 현재 특별귀화 과정을 밟고 있다.


특별귀화는 과학·경제·문화·체육 등 특정 분야에서 매우 우수한 능력을 보유한 사람으로서 대한민국의 국익에 기여할 것으로 인정되는 외국 국적자에게 대한민국 국적을 부여하는 제도다. 이중국적이 가능하다.

재린 스티븐슨(왼쪽 위). 사진 | 팔로 알토=AFP연합뉴스

재린 스티븐슨(왼쪽 위). 사진 | 팔로 알토=AFP연합뉴스



문태종도 2011년 특별귀화를 통해 한국인이 됐다. 미국 국적도 보유하고 있다. 이는 동생 문태영도 마찬가지다. 재린은 현재 미국 국적만 보유하고 있다.

대한민국농구협회도 재린이 꼭 필요하다고 판단해 특별귀화를 계속 지원하고 있다. 일단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 심의는 통과했다. 마지막 관문이 남았다. 법무부 국적심의위원회를 통과해야 한다. 이쪽도 꽤 시간이 걸릴 수 있다.


농구협회 관계자는 “꾸준히 재린 스티븐슨 특별귀환를 추진하고 있다. 필요한 단계는 다 거쳤고, 이제 법무부만 남았다. 면접이 쉬운 일이 또 아니다. 여자농구 키아나 스미스 때도 그랬다”고 설명했다.

재린 스티븐슨(가운데 등번호 15번). 사진 | 스탠포드=AP연합뉴스

재린 스티븐슨(가운데 등번호 15번). 사진 | 스탠포드=AP연합뉴스



키아나는 2025~2026시즌 WKBL 개막 직전 은퇴를 선언했다. 그 전에 특별귀화를 추진했다. 법무부 2차 면접에서 떨어졌다. 이게 지난해 8월이다. 귀화에 실패했고, 키아나는 은퇴를 결정했다.

재린도 만만치 않은 과정이 남았다. 농구협회 관계자는 “법무부 면접이 언제 진행되는지 아직 나온 게 없다. 협회에서 이 일정을 최대한 당기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raining99@sportsseoul.com

[기사제보 news@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