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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에 진심"…제약바이오, 신약·제조 기술 결합 속도낸다

뉴시스 송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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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에 진심"…제약바이오, 신약·제조 기술 결합 속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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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AI 플랫폼 구축·전격 도입 발표
R&D·제조·품질 전반에서 활용 확산
[서울=뉴시스]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AI 관련 계획을 잇달아 발표했다. 사진은 유한양행 연구소 연구원 모습. (사진=유한양행 제공) 2020.10.1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AI 관련 계획을 잇달아 발표했다. 사진은 유한양행 연구소 연구원 모습. (사진=유한양행 제공) 2020.10.1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올해 AI 활용 여부가 곧 기업의 경쟁력 격차로 직결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제약바이오 기업이 AI 관련 계획을 잇달아 발표했다. R&D·제조·품질 전반에 AI 기술이 확산되는 모양새다.

22일 관련업계에 유한양행은 지난 21일 'R&D Day'에서 내년 AI 신약 개발 플랫폼 '유니버스'(Yu-NIVUS)의 완성형 시스템을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니버스는 AI 기반 분자 디자인·선별·분석을 통합해 신약 개발 아이디어 발굴부터 효율적인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약물 특성 예측·분석 ▲단백질 결합구조 예측 ▲최적 약물구조 생성을 위해 유한양행은 자체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지난해 유한양행은 자체적인 AI 신약 개발 플랫폼 구축 작업에 착수한 바 있다. 내년에는 구조 생성·선별을 반복하며 여러 특성을 동시에 최적화해 후보 구조를 도출하는 시스템을 완성할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AI 플랫폼을 도입해 의약품 개발에서부터 임상·생산·판매 등 사업 전반에 업무효율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AI 도입으로 의약품뿐 아니라 디지털헬스케어 분야로 사업 확장을 이어간다.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AI로 산업 지형이 근본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현재 시점이 미래를 대비하기 위한 전략적 결단을 추진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 역시 "올해를 글로벌 리더십을 완성하는 대도약의 해"로 언급하고, AI 기반 혁신을 통한 한 단계 도약을 제시했다.

이 사장은 "회사가 구축해온 데이터·AI 기반 연구 체계를 실질적 경쟁력으로 전환하고, 연구개발 전 주기를 AI 중심으로 재설계해 'AI로 일하는 제약사'로 발전하겠다"고 말했다.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연구 패러다임 대전환을 선언하는 메시지다.

JW중외제약은 유전체 및 화합물 데이터베이스, 자체 AI 모델을 통합한 'JWave' 플랫폼을 구축했다. 기존 데이터 플랫폼 대비 25~50% 시간 단축과 비용 절감이 기대된다.


표적 발굴 분야에선 스탠다임이 질병 연관 단백질 타깃 후보를 도출하고 있고, 후보물질 설계 단계에선 갤럭스가 AI 기반 드노보(De novo) 항체를 설계했다.

제조 분야에선 SK바이오사이언스가 AI 기반 데이터 분석·예측 모델링 활용 백신 공정 설계를 최적화하고 있다. 또 인천 송도에 구축한 글로벌 R&PD 센터를 기반으로 AI 기반 플랫폼을 확장할 계획이다. 품질관리·시판 후 안전성 분야에선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자동화 시각검사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AI는 의약품 전주기의 모든 단계에서 활용될 수 있는 범용 기술로, 각 단계별 효율성과 성공률을 동시에 높인다. 표적 발굴부터 시판 후 감시까지 전 과정에서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R&D·제조·품질 과정을 재편하는 핵심 기술로 떠올랐다.


한국바이오협회 '2026년 바이오산업 전망 리포트'에 따르면 신약 개발 전주기에 AI 활용이 확산되며, 기업 간 생산성과 성공률 격차를 키울 것으로 보인다. 신약 개발 임상, 성공확률 예측 등에서 AI 활용이 확대되고 동물실험 AI 기반 시뮬레이션, 테스트 등으로 대체 활용도도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y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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