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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그린란드 협상틀 마련…합의에 골든돔, 광물권 포함"(종합)

뉴시스 이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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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그린란드 협상틀 마련…합의에 골든돔, 광물권 포함"(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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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그린란드 관세' 철회 효과 지속, 뉴욕증시 3대 지수 일제 상승 출발
그린란드 파병 8개국 10% 관세 일단 취소
뤼터 나토 사무총장 회담 후 한발 물러서
"美·유럽, 골든돔·광물권 관여…영원한 합의"
[다보스=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 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 참석을 계기로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과 회담하며 발언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 후 유럽 8개국에 부과하기로 한 관세를 철회한다고 밝혔다. 2026.01.22.

[다보스=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 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 참석을 계기로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과 회담하며 발언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 후 유럽 8개국에 부과하기로 한 관세를 철회한다고 밝혔다. 2026.01.22.



[서울·워싱턴=뉴시스]이혜원 기자, 이윤희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과 회담 후, 그린란드 병합 시도와 관련해 유럽 8개국 예고한 10% 관세를 부과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21일(현지 시간)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뤼터 사무총장과 매우 생산적인 회담을 바탕으로 그린란드와 관련한 미래 협상의 틀을 마련했다"고 적었다.

이어 "이 해결책이 실현된다면 미국과 나토 회원국에 매우 유익할 것이다"며 "이러한 이해에 근거해 2월 1일 발효 예정이었던 관세를 부과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덴마크와 영국, 프랑스, 독일 등 8개국이 그린란드에 병력을 파견하며 미국의 병합 시도에 반대 의사를 보이자, 지난 17일 2월부터 10% 관세를 부과하고 6월에는 25%로 높이겠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연설에서도 그린란드 병합 의지를 재확인했으나, 뤼터 사무총장과 회담 후 당장 관세를 부과하지는 않겠다며 한발 물러선 것이다.

이러한 결정은 유럽의회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위협에 반발해 미국과 체결한 무역과 무역협정 비준 절차를 전면 중단하겠다고 밝힌 이후 이뤄졌다.


[서울=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0일(현지 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게재한 삽화. 2026년부터 그린란드가 미국령이라는 표지판이 그려져 있다. (사진=트럼프 트루스소셜 갈무리) 2026.01.22.

[서울=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0일(현지 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게재한 삽화. 2026년부터 그린란드가 미국령이라는 표지판이 그려져 있다. (사진=트럼프 트루스소셜 갈무리) 2026.01.22.



트럼프 대통령이 같은 게시글에서 그린란드 병합을 언급하지 않은 점도 눈에 띈다.

병합 주장을 되풀이하는 대신 "그린란드 관련 골든돔(차세대 미사일 방어체계)에 대해 추가 논의가 진행 중이다"며 "JD 밴스 부통령,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스티브 위트코프 특사 등 다양한 이들이 필요에 따라 협상을 담당하고 내게 직접 보고할 것이다"고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그린란드 관련 관세 부과 계획을 완전히 취소한 것인지는 분명치 않다. 협상이 원활하지 않을 경우 언제든 관세 카드를 다시 꺼내 들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다보스 포럼 참석을 계기로 그린란드 병합 주장의 톤을 다소 조정한 모습이다.

연설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그린란드 획득을 재차 논의하기 위해 즉각적인 협상을 추진하고 있다"며 병합 의지를 재확인하면서도, 강제 병합 가능성에 대해서는 "그렇게는 하지 않을 것이다"고 공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CNBC와 인터뷰에서 뤼터 사무총장과 합의한 틀 아래 미국과 유럽 동맹국이 그린란드 골든돔 및 광물권에 대해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은 골든돔 사업에 관여할 것이고, 광물권에도 관여할 것이다. 우리도 마찬가지다"라고 설명했다. 거래가 얼마나 지속될지 묻자 "영원히"라고 답했다.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 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서 연설 무대에 오르고 있다. 2026.01.22.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 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서 연설 무대에 오르고 있다. 2026.01.22.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반정부 시위 관련 자신이 군사 행동 가능성을 경고한 뒤 이란이 처형을 중단했다며 "15일 837명을 교수형에 처하려 했는데, 내가 '그럴 수 없다'고 말하자 (중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추가 조치가 없길 바란다"면서 "그들은 거리에서 사람들을 무차별적으로 쏘고 있었다"고 했다. 이란과 핵 협상 관련 "그들이 어떤 입장인지, 어떻게 할 것인지 알아낼 것"이라면서 "(이란은) 핵을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차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후보가 두 명으로 줄었다며 "내 생각엔 아마 한 명으로 줄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5월 임기 종료 후 이사직을 유지할지엔 신경 쓰지 않는다면서도 "그렇게 하면 (파월의) 삶은 아주 아주 불행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이 확보한 베네수엘라 원유는 시장가격에 팔 것이며, 일부 수익은 미국이 보유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전날 미국으로부터 원유 판매금 5억 달러 중 3억 달러를 수령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hey1@newsis.com, sympath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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