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서울경제 언론사 이미지

가격 할인에 초저금리 할부까지···기아, 국내 전기차 진입장벽 낮춘다

서울경제 이건율 기자
원문보기

가격 할인에 초저금리 할부까지···기아, 국내 전기차 진입장벽 낮춘다

속보
美 쿠팡 투자사 "韓정부가 차별적 대우" 조사 요청<로이터>
EV5·EV6 각각 280만원·300만원 할인
0%대 초저금리 할부에 정비 인력 확충
'중고 EV 등급제' 도입으로 신뢰도 제고


기아(000270)가 전기차 구매·보유·교체 전 과정의 혜택을 확대하며 전기차에 대한 접근성을 강화하고 있다. 전기차에 대한 구매 부담을 낮출 뿐 아니라 심리적 장벽을 허물어 시장 외연을 넓히겠다는 목표다.

22일 기아는 준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V5 롱레인지 모델과 EV6의 판매가격을 각각 280만원, 300만원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EV5 스탠다드 모델은 정부·지자체 보조금 등을 적용할 경우 실구매가가 최대 3400만원대로 낮아질 전망이다. 아울러 EV5 롱레인지 모델의 가격은 280만 원, EV6 모델은 300만 원 하향 조정했다.

전기차 초기 부담을 낮추기 위해 0%대 초저금리 할부도 적용한다. 우선 EV3·EV4를 ‘M할부 일반형(원리금균등상환)'으로 구매할 경우 각각 48개월 0.8%, 60개월 1.1%의 금리가 적용된다. M할부 일반형 정상금리 대비 최대 3.3%포인트 인하된 수준이다. 초기 비용부담이 적고 월 납입금이 낮은 ‘잔가보장 유예형 할부’를 선택해도 정상금리 대비 2.7%포인트 낮은 1.9% 금리가 적용된다.

기아는 전기차 보유·교체 단계에서의 편의도 개선한다. 우선 전국 서비스 거점에 전기차 전문 정비 인력을 확대 배치한다. 또 고전압 배터리의 부분 수리가 가능한 거점도 늘릴 계획이다. 기아 전기차의 고전압 배터리는 손상 부위만 선별해 정밀 수리가 가능하도록 설계돼 있어 부분 수리 시 전체 교체 비용의 약 3~6% 수준으로 경제적인 수리가 가능하다.

인증중고차 경쟁력도 강화할 계획이다. 기아는 국내 최초로 5개 등급 체계의 ‘중고 EV 종합 품질 등급제’를 도입해 시행 중이다. 배터리 성능과 상태 등 핵심 품질 요소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투명하고 신뢰도 높은 성능 정보를 제공하겠다는 목표다. 기아는 또 평가 대상 항목과 제공 정보를 확대해 등급제를 고도화하고 ‘EV 성능 진단서’를 새롭게 발행함으로써 기아 전기차의 품질 신뢰성을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기아 관계자는 "타보고 싶은 전기차, 한 번 경험하면 계속 찾게 되는 전기차가 될 수 있도록 가격·금융·서비스·잔존가치까지 전 분야에서 고객 혜택을 강화하겠다"며 "고객 만족도를 최우선에 두고 국내 전기차 대중화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건율 기자 yul@sedaily.com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