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앞두고 예비 신부에게 자산 규모를 숨긴 남자친구의 사연이 화제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음./사진=게티이미지뱅크. |
결혼을 앞두고 예비 신부에게 보유 자산 규모를 숨긴 남자친구의 사연이 화제다.
2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결혼 전 재산을 속인 남친'이란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30대 초반 여성으로 1년 반째 교제 중인 30대 중반의 남자친구와 결혼 준비를 하고 있다고 입을 뗐다.
결혼 이야기를 나누던 중 남자친구는 A씨에게 "모아둔 돈이 5000만원 정도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에 A씨는 "없으면 없는 대로 살자"는 말에 고민 끝에 이를 받아들였지만, 이후 남자친구가 실제로는 4억원이 넘는 자산을 보유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한다.
A씨에게 거짓말을 한 이유에 대해 남자친구는 "결혼 상대로서 시험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A씨는 "술·담배·커피·여행도 안 하고 운동만 하는 사람이 어떻게 돈이 없을까 의아하긴 했다"며 "조건을 떠보는 식의 거짓말까지 할 줄은 몰랐다"고 토로했다.
이 사연이 공개되자 댓글 반응은 엇갈렸다.
다수의 누리꾼들은 "결혼을 앞두고 상대를 시험하는 태도 자체가 문제", "앞으로도 계속 떠볼 가능성이 크다"며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재산이 문제가 아니라 신뢰를 깬 게 핵심"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결혼 전 재산을 모두 공개하지 않는 경우도 많다", "빚을 숨긴 것도 아니고 자산을 모은 것이라면 큰 문제는 아니다"며 남자친구의 행동을 옹호했다.
이재윤 기자 mt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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