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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금융, 다보스포럼서 디지털 금융 협력 확대…LCV·쟁글과 맞손

헤럴드경제 박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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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금융, 다보스포럼서 디지털 금융 협력 확대…LCV·쟁글과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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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美VC ‘LCV’와 핀테크 공동투자 협력
한화투자증권은 쟁글과 디지털자산 리서치 제휴
김동원 “글로벌 파트너와 미래 금융 변화에 대응
지난 21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2026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서 이병서(왼쪽부터) 한화생명 투자부문장,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 멀타자 악바르 LCV 매니징 파트너, 에밀 우즈 LCV 공동창업자가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화생명 제공]

지난 21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2026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서 이병서(왼쪽부터) 한화생명 투자부문장,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 멀타자 악바르 LCV 매니징 파트너, 에밀 우즈 LCV 공동창업자가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화생명 제공]



[헤럴드경제=박성준 기자] 한화생명, 한화손해보험, 한화투자증권, 한화자산운용 등 한화 금융 계열사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2026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 참가해 글로벌 파트너들과 ‘K-금융’ 경쟁력 강화 방안을 모색했다고 22일 밝혔다.

한화금융은 지난달 아부다비금융주간(ADFW)에서 전통 금융의 신뢰와 디지털 금융의 개방성을 결합한 미래 금융 전략을 제시한 데 이어, 이번 다보스포럼에서 해당 전략을 글로벌 무대로 확장했다.

김동원 한화생명 최고글로벌책임자(CGO) 사장은 존 치프먼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 회장 등 글로벌 리더들과 교류하며 금융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협력 의제와 사업 기회를 점검했다. 한화자산운용은 PKA 덴마크 연기금 최고경영자(CEO), 토마 브라보, HPS CEO 등 글로벌 기관투자자와 운용사들과 만나 투자 협력 기반을 강화했다.

한화금융은 21일 글로벌 파트너들과 업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한화생명은 리버티시티벤처스(LCV)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글로벌 핀테크 혁신 기업에 대한 공동 투자와 디지털 금융 생태계 확장에 협력하기로 했다. LCV는 미국 뉴욕 기반의 글로벌 벤처캐피털로 Web3, 핀테크 분야에 투자해 왔으며, 20억달러 이상의 운용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이병서 한화생명 투자부문장은 “디지털 금융과 전통 금융 시장 전반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투자 전략을 추진해 온 LCV와 협력하게 돼 기쁘다”며 “글로벌 파트너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미래 금융 환경 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고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같은 날 한화투자증권은 쟁글(Xangle)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자산 데이터 및 리서치 협력을 통해 투자정보 제공과 글로벌 사업 확대를 추진한다. 쟁글은 시세, 공시, 리서치, 온체인 데이터 등을 제공하는 디지털자산 정보 인프라 기업이다.


장병호 한화투자증권 대표는 “이번 다보스포럼에서 디지털 금융에 대한 글로벌 논의 흐름을 살펴볼 수 있었다”며 “이런 흐름을 자세히 검토하며 투자와 금융 비즈니스 기회를 지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화금융은 다보스포럼 내 한화 오피스 라운지에서 특별 대담을 열고, 포럼 주제인 ‘대화의 정신’에 맞춰 금융 혁신이 가져올 변화와 주요 실행 과제를 논의했다. 대담에는 에밀 우즈 LCV 공동창업자, 멀타자 악바르 LCV 매니징 파트너, 김준우 쟁글 공동대표가 패널로 참여했다.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을 비롯한 각사 관계자와 디지털 금융 분야 글로벌 리더들도 참석했다.

에밀 우즈 공동창업자는 “금융의 형태를 바꾸는 것은 기술 자체가 아니라 신뢰의 구조”라며 금융의 본질인 신뢰를 강조했다. 김준우 공동대표는 “디지털 금융의 핵심은 탈중앙화가 아닌 효율화에 있다”며 “자본, 데이터, 거래가 실시간으로 연결되는 금융 인프라가 중요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