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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우일→어차피 우승은 일본" 결승은 日-中, '남의 잔치'…중국에도 밀린 韓 축구의 눈물, 자격없는 '태극마크' 어떡하나

스포츠조선 김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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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우일→어차피 우승은 일본" 결승은 日-中, '남의 잔치'…중국에도 밀린 韓 축구의 눈물, 자격없는 '태극마크' 어떡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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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FC 공식 계정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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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FC 공식 계정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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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이민성 감독   사진캡처=아시아축구연맹 홈페이지

이민성 감독 사진캡처=아시아축구연맹 홈페이지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어차피 우승은 일본이다!"

한국 축구가 또 무너졌다. 대한민국은 20일(이하 한국시각)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시티 홀 스타디움에서 열린 숙적 일본과의 2026년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0대1로 패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 축구는 2020년 이 대회 정상에 섰다. 2022년과 2024년에는 8강에서 멈췄다. 6년 만의 정상 탈환을 노렸지만 4강에서 좌절했다. 일본 선수들의 평균 연령(19.4세)은 대한민국(21.1세)보다 두 살 가까이 어리다. 그래서 더 뼈아팠다.

연령대별 대표 선수가 '무한 경쟁'인 A대표로 성장하는 것은 쉽지 않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이번 U-23 대표팀은 9월 열리는 2026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하지만 전망이 밝지 않다.

그러 그런 '잊혀진 세대'가 될 가능성이 높다. '무색무취'인 사령탑 전술을 떠나 신민하(강원) 백가온(부산) 외에 눈에 띄는 선수가 없다. 투지와 집념은 물론 승부욕도 보이지 않는다. 연령대별 '태극마크'는 '가능성'일뿐 '성공'이 아니다. 자격없는 '태극마크'가 수두룩하다.

이민성호는 3-4위로 떨어졌다. 상대는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이다. 베트남은 21일 열린 4강전에서 중국에 무릎을 꿇었다. 사실 베트남의 승리가 예상됐던 경기였다.


사진캡처=아시아축구연맹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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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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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격의 베트남'은 준결승 전까지 파죽지세의 4연승이었다. 특히 8득점-3실점으로 완벽에 가까운 공수밸런스를 자랑했다. 반면 중국은 4경기에서 1골이 전부였다. 다만 1실점도 없었다. 골키퍼 리하오의 선방쇼 덕분에 4강에 올랐다는 평가가 나온 이유다.

그러나 현실은 냉혹했다. 흐름이 좋았던 베트남이지만 밀리는 분위기에 익숙하지 않았다. 후반 2분 첫 골을 내주자 선수들은 심리적으로 흔들렸고, 속절없이 무너졌다. 쓸데없는 반칙으로 퇴장까지 나오면서 패배를 자초했다. '김상식 매직'은 4강까지였다.

김 감독도 허망해했다. 그러나 그는 "한국전에서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 베트남의 발전된 모습과 경쟁력을 아시아 무대에서 다시 한번 증명하겠다"며 밝혔다. 이민성호가 베트남에도 패할 경우 더 큰 폭풍이 몰아칠 것으로 보인다. 이민성호와 김상식호의 3-4위전은 24일 0시 사우디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시티 홀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사진=AFC 공식 계정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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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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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아시아 최강' 일본은 2024년에 이어 2회 대회 우승을 노린다. '대이변'의 중국과 맞닥뜨린다. 스페인 출신 안토니오 푸체 감독이 지휘하는 중국이 U-23 아시안컵에서 결승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실 역대 대회에서 단 한 번도 조별리그를 통과한 적도 없다.

중국은 '늪 축구'의 대명사가 됐다. 이번 대회에서 치른 5경기에서 단 한 골도 허용하지 않았다. 극단적인 수비 축구로 상대의 공격을 늪에 빠트렸다.

그러나 결승까지 '질식 수비'가 성공할지는 미지수다. 일본과 중국 축구의 격차는 여전히 크다. 선수 개개인의 기량 차도 존재한다.


오이와 고 일본 U-23 대표팀 감독은 매번 차원이 다른 동기부여로 선수들을 독려한다. 그는 "경기 레벨이 올라갈수록 뜻대로 되지 않는 일이 일어날 수 있다. 어린 선수들이 성장한 것을 보여주는 싸움을 해줬다"며 "새로운 젊은 팀으로 꼭 우승하자고 말했다. 잘 준비해서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푸체 중국 U-23 대표팀 감독도 물러설 뜻이 없다. 최고의 무기는 조직력이다. 그는 "끊임없이 훈련했다. 거의 50일 동안 쉬지 않고, 훈련 캠프와 친선경기에 참가했다. 얼마나 많은 경기를 뛰었는지 셀 수도 없다"며 더 큰 이변을 다짐했다.

일본과 중국의 결승전은 25일 0시 사우디 제다의 프린스 압둘라 알 파이살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개최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