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 5000 돌파 이미지. 사진=뉴스1 |
[파이낸셜뉴스] 코스피지수가 사상 첫 5000선 고지에 올라서면서 이후 국내 증시 전반에 상승 종목이 확산되는 기류가 나타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2일 오전 9시 12분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6% 오른 5006.09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최재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연초 코스피 급등의 주된 배경에는 대형주로의 수급 쏠림 현상이 자리잡고 있다"며 "연초 이후 코스피 시가총액 상승분의 52%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 3개 종목이 차지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코스피가 오천피에 도달한 이후에는 3개 종목에 치중됐던 상승세가 종목 전반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지난해 코스피가 각각 3000선, 4000선 마디 지수 레벨을 도달하기 이전과 이후를 살펴보면, 코스피가 천 단위 레벨에서 심리적 저항선으로 작용하면서 숨고르기 국면 돌입이라는 패턴이 관찰됐다"며 "특징적인 점은 코스피가 천 단위 라운드 피겨를 돌파하고 난 이후 쏠림 현상이 일부 해소되며 동시에 상승 종목이 확산됐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업종 측면에서 보더라도 코스피 레벨대가 분기점을 돌파한 이후 1개월 수익률 기준 코스피를 웃도는 업종이 이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는 점이 확인됐다"며 "분기점 돌파 이후 코스피 상승 탄력이 둔화되는 가운데 일부 쏠림이 과도했던 종목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종목으로 자금이 순환하는 흐름이 나타난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를 기존 주도주 하락, 소외주 상승이라는 단편적인 방향으로 볼 것이 아니라 현재 당면한 증시 여건, 내러티브, 실적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진단이다.
최 연구원은 "4000선을 돌파한 지난해 10월 랠리 당시에도 AI 모멘텀 확산에 힘입어 IT 하드웨어와 유틸리티 등은 주도력을 유지했다"며 "현재는 본격적인 실적 시즌을 앞두고 펀더멘털에 기반한 종목 선정이 유효한 시기이며, 종목이 확산되는 과정에서 펀더멘털에 기반한 종목 선정을 통해 초과수익률을 얻을 수 있는 기회"라고 덧붙였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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