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한 설계·자산정보 관리 솔루션 적용
조선소별로 나뉜 설계 환경 통합해
단계적 업그레이드…시간 절감
조선소별로 나뉜 설계 환경 통합해
단계적 업그레이드…시간 절감
HD한국조선해양이 조선 부문 계열사의 설계 시스템을 하나로 묶는다. 설계 소프트웨어를 통일해 조선소 간 협업 효율을 높이고, 설계·생산 단계에서 발생하는 시간과 오류를 줄이겠다는 구상이다.
산업용 소프트웨어 기업 아비바(AVEVA)는 지난 16일 HD현대 조선 부문 3사인 HD한국조선해양과 HD현대중공업, HD현대삼호를 대상으로 한 통합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계약 대상은 선박·해양 설계 솔루션인 '아비바 마린(AVEVA Marine)'과 자산 정보 관리 솔루션 '아비바 AIM'이다.
이번 계약의 핵심은 조선소별로 운영되던 설계 환경을 동일한 디지털 기반으로 통합하는 것이다. HD현대 조선 부문은 그간 각 조선소가 유사하지만 서로 다른 설계 시스템을 사용해 왔다. 이로 인해 설계 데이터 공유와 협업에 한계가 있었다. 아비바는 HD현대 계열 조선소에 적용 중인 설계 시스템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고도화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단순한 라이선스 공급이 아니라, 실제 설계·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현장 요구를 반영해 기능을 개선하는 방식이다.
산업용 소프트웨어 기업 아비바(AVEVA)는 지난 16일 HD현대 조선 부문 3사인 HD한국조선해양과 HD현대중공업, HD현대삼호를 대상으로 한 통합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계약 대상은 선박·해양 설계 솔루션인 '아비바 마린(AVEVA Marine)'과 자산 정보 관리 솔루션 '아비바 AIM'이다.
산업용 소프트웨어 기업 아비바(AVEVA)는 지난 16일 조선 부문 3사인 HD한국조선해양과 HD현대중공업, HD현대삼호를 대상으로 한 통합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사진은 양사 관계자들이 계약 체결 후 기념 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 아비바 |
이번 계약의 핵심은 조선소별로 운영되던 설계 환경을 동일한 디지털 기반으로 통합하는 것이다. HD현대 조선 부문은 그간 각 조선소가 유사하지만 서로 다른 설계 시스템을 사용해 왔다. 이로 인해 설계 데이터 공유와 협업에 한계가 있었다. 아비바는 HD현대 계열 조선소에 적용 중인 설계 시스템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고도화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단순한 라이선스 공급이 아니라, 실제 설계·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현장 요구를 반영해 기능을 개선하는 방식이다.
이를 위해 아비바는 2022년 부산에 설립한 '조선·해양 기술 연구소(Marine Center of Excellence)'를 중심으로 HD한국조선해양과 협업하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이번 협력을 통해 설계 품질과 안정성을 높이는 동시에 중장기적으로는 미래 사업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설계 인프라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선종 다변화, 친환경 선박 확대 등으로 설계 복잡도가 커지는 상황에서 설계 단계의 병목을 줄이는 것이 목표다.
조선 설계 전 과정을 하나의 환경으로 연결하면 선체·의장·전장 등 분리돼 있던 설계 단계 간 데이터 연계가 쉬워진다. 설계 변경 사항이 생산 단계까지 즉시 반영될 수 있어 재작업을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유영웅 HD한국조선해양 상무는 "솔루션 적용으로 설계 환경 고도화와 전체 프로세스 혁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크리스 리(Chris Lee) 아비바 아시아태평양 총괄 수석부사장은 "양사는 20년 이상 디지털 조선 혁신의 최전선에서 협력해 왔다"며 "이번 협력으로 조선·해양 분야 전체 가치사슬을 지원할 수 있다"고 했다.
오지은 기자 j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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