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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4Q 예상 영업익 50억…내수 부진-유안타

머니투데이 성시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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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4Q 예상 영업익 50억…내수 부진-유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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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이 동국제강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16.7% 낮은 1만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 예상치로는 매출 7750억원, 영업이익 50억원을 제시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이 5.7% 줄고 영업손익은 흑자로 전환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제품 판매량은 전분기 대비 소폭 증가한 84만톤으로 추정한다"며 "당초 봉형강 판매는 전분기 대비 9%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예상보다 부진한 내수 수요로 전분기 수준에 그친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후판 판매량은 지난해 중국산 후판 반덤핑(AD) 잠정조치 후 3분기 약 25만톤까지 회복된 모습이 4분기에도 이어졌을 것"이라며 "스프레드 측면에선 전분기 대비 봉형강은 소폭 축소, 후판은 원화약세로 슬래브 수입단가가 상승하며 전분기 대비 톤당 3만원 안팎으로 악화됐을 것"이라고 했다.

봉형강과 후판 모두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률이 하락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 연구원은 "2021년 1120만톤 규모였던 철근 소비는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지속적으로 축소됐다"며 "2019~2022년 연평균 35만호였던 아파트 분양 세대수가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평균 22만호로 급감한 것에 기인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해 11월 정부 철강산업 고도화 방안의 설비규모 조정·지원 부분에서 철근이 중점대상으로 선정됐고, 최근 경쟁사의 설비축소 움직임이 나타나는 등 공급 측 변화가 감지된다"며 "아직 유휴설비능력 규모가 크지만, 수출물량 확대 등 내수공급 감소에 대한 움직임은 포착된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후판은 단기적으로 원가상승에 대한 부담이 있지만, 중국산 후판 AD 조치로 전년 대비 판매량·수익성 회복을 기대한다"며 "봉형강은 수요 개선에 대한 기대감 낮지만, 아파트 분양물량 확대가 현실화하고, 공급 측 변화가 나타날 경우 업황이 저점을 탈피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성시호 기자 shsu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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