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커는 22일(한국시간) 다저스와 FA 계약을 마친 뒤 기자회견에 나섰다. 그는 4년 2억 4000만 달러라는 대형 계약을 통해 컵스에서 다저스로 이적했다. 연 평균 금액이 무려 6000만 달러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잡음'도 나왔다. 컵스 관계자를 자처한 익명의 제보자가 터커의 태도를 지적하고 나섰다. "클럽하우스에서 그를 봤다. 스카우팅 리포트보다 휴대폰을 더 오래 붙잡고 있는다. 세계 최고의 재능을 가졌지만 열정이 보이지 않는다. 지갑은 두둑히 채웠으니 좋을 거다. 하지만 누군가 터커가 7차전 전투에 함께 나서고 싶은 선수냐고 묻는다면, (야구를)지루해하는 6000만 달러 선수보다 배고픈 신인을 선택하겠다"는 내용.
기자회견에서도 이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터커는 "나는 내가 야구장에서 무엇을 하려고 하는지, 클럽하우스에 어떻게 기여하는지 알고 있다. 내 컨디션이나 상황에 상관없이 항상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시즌 내내 부진하더라도 진루타를 치거나, 땅볼로 3루주자를 불러들일 수 있다. 볼넷으로 투수를 압박하거나 수비에서 좋은 플레이를 하면서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 "그런 작은 것들이 모여 많은 승리를 만들어낸다. 기록지에는 나타나지 않을지 모르지만, 클럽하우스의 선수들과 프런트 직원들은 그런 작은 것들을 알아본다. 그래서 그런 평가는 신경 쓰지 않으려고 노력한다"며 자신에 대한 비판을 일축했다.
앤드루 프리드먼 사장도 터커를 거들었다. 그는 "우리는 항상 선수의 성격과 경쟁심, 프로의식을 철저하게 조사한다. 클럽하우스 관계자나 트레이너, 동료, 코칭스태프까지 모든 곳에서 정보를 모은다. 터커는 감정을 밖으로 드러내는 사람이 아니다. 그래서 오해를 낳기도 한다"며 "하지만 우리에게는 그가 어떻게 야구를 하고, 어떻게 준비하고, 어떻게 하느냐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 계약에 매우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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