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이데일리 언론사 이미지

파두, 대만 마크니카 갤럭시서 SSD 완제품 470억원 수주…단일 계약 최대

이데일리 김현아
원문보기

파두, 대만 마크니카 갤럭시서 SSD 완제품 470억원 수주…단일 계약 최대

속보
코스피 '5,000 시대 개막'…증시 새 역사
글로벌로 수출하는 유일한 AI반도체 팹리스
공급물량 확대·단가 인상으로 계약금액 두 배 이상 정정
선급금 50% 도입…매출의 108% 규모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기술특례 상장 과정에서 매출 부풀리기 의혹이 제기돼 거래가 중지된 반도체 설계기업 파두(440110)가 SSD 완제품 공급계약을 대폭 확대했다.

22일 공시에 따르면 파두는 대만 반도체 솔루션 기업인 마크니카 갤럭시(Macnica Galaxy Inc.)로부터 470억원 규모의 SSD 완제품을 수주했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11월 5일 공시했던 215억원 규모 공급계약이 공급 물량 증가와 SSD 가격 상승에 따라 정정된 것이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정정 후 확정 계약금액은 470억8817만9360원으로, 기존 계약금액(215억7735만6980원)의 두 배를 웃돈다. 이는 파두의 최근 매출액 435억2744만4974원 대비 108.24%에 해당하는 규모다. 계약금액은 미화 3295만1840달러를 기준으로, 2025년 11월 4일 서울외국환중개 매매기준율 1429원을 적용해 산정됐다.

이번 계약은 단일 계약 기준으로 파두 창사 이래 최대 물량이며, 2024년 연간 총매출을 웃도는 규모다. 계약기간은 2025년 11월 4일부터 2026년 11월 2일까지로, 기존 종료일보다 사흘 연장됐다. 대금은 선적일로부터 30일 이내 지급되며, 계약금액의 50%에 해당하는 미화 1647만5920달러는 선급금으로 2026년 3월 중 수령할 예정이다.

계약상대방인 마크니카 갤럭시는 반도체 및 종합 솔루션 제공 기업으로, 파두와 최근 3년간 동종 계약 이행 실적이 있다. 판매·공급 지역은 대만이며, 공급 품목은 SSD다.


앞서 파두는 지난 1월 13일 해외 낸드플래시 메모리 제조사와 203억원 규모의 기업용 SSD 컨트롤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해당 계약 역시 컨트롤러 단일 계약 기준으로는 창사 이래 최대 규모다.

이지효 파두 대표는 “그간 쌓아왔던 기술력과 고객들의 신뢰가 Gen5 도입이 본격화되기 시작하면서 비로소 결실을 맺기 시작했다”며 “AI 데이터센터 환경에서 성능 병목이 SSD와 스토리지로 확인되면서 파두 제품의 경쟁력이 더욱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 빅테크 시장에서 인정받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Gen6, Gen7 등 차세대 제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미국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 전반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파두는 이번 SSD 완제품 계약과 SSD 컨트롤러 계약을 포함해 올해 들어 총 673억원 규모의 수주를 기록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