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찰이 김병기 의원의 정치헌금 수수 의혹과 관련해, 최측근으로 알려진 이지희 동작구의원을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또, 김경 서울시의원이 강선우 의원 외에 다른 정치인에게도 정치자금을 줬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수사는 더 확대되고 있습니다.
사회부 연결합니다.
이현정 기자, 어제 김병기 의원 측근에 대한 조사는 어떻게 진행됐습니까?
[기자]
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김병기 의원의 최측근으로 지목된 이지희 동작구의원을 어제 소환해 4시간 반가량 조사했습니다.
이 구의원은 조사를 마치고 나오며 혐의 인정 여부 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고 자리를 떠났습니다.
이 구의원은 김병기 의원 측에 정치헌금 수천만 원을 전달하는 창구 역할을 했고, 차남의 숭실대 편입 과정에도 개입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습니다.
앞서 공개된 전직 동작구의원 2명의 탄원서에는 지난 2020년 이 구의원이 김병기 의원 아내가 요청했다며, 1천만 원을 받아갔다가 돌려줬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또, 다른 구의원은 이 구의원이 김 의원 측에 전달할 2천만 원을 자신에게 주면 된다고 말했다고 적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이 구의원을 상대로 정치헌금 3천만 원을 실제로 김 의원 측에 전달했는지, 사전 지시가 있었는지 등을 추궁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김경 서울시의원의 정치헌금 의혹은 더 커지는 분위기인데, 관련 내용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서울경찰청은 김경 서울서울시의원이 다른 정치권 인사에게도 금품을 줬다는 의혹과 관련해 지난 20일 추가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앞서 관련 신고를 접수한 선거관리위원회는 김 시의원의 공천헌금 1억 원 제공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청에 자료를 이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금품을 받은 것으로 지목된 인물은 전·현직 국회의원이나 유력 정치인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앞서 김경 시의원은 지난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강선우 의원에게 공천헌금 1억 원을 전달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아왔습니다.
현재까지 3차례 출석해 조사를 받았고, 서울 용산의 한 호텔에서 강 의원을 만나 직접 돈을 전달한 후, 수개월 뒤 돌려받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또, 당시 배석한 강 의원의 전 사무국장 남 모 씨는 강 의원이 1억 원을 전세자금으로 사용한 것으로 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김 시의원의 또 다른 정치자금법 위반 의혹까지 나오며, 경찰 수사는 더 확대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이현정입니다.
영상편집 : 전자인
YTN 이현정 (leehj031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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