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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마의자 직접 앉아봐야"…코웨이가 백화점으로 간 이유

아이뉴스24 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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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마의자 직접 앉아봐야"…코웨이가 백화점으로 간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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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탈 강자 코웨이, 전국 백화점 15곳에 전문 매장
[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코웨이가 전국 백화점 15곳에 전문 매장 '코웨이 갤러리'를 열며 체험형 가전 판매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안마의자와 매트리스 등 직접 체험이 필요한 제품 비중이 커진 데 따른 변화로 풀이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코웨이의 백화점 매장 전략은 2024년 4월 문을 연 신세계백화점 천안아산점에서 시작됐다.

서울 강동구 현대백화점 천호점에 자리한 코웨이 갤러리 매장. 제품은 비렉스 안마의자.[사진=코웨이]

서울 강동구 현대백화점 천호점에 자리한 코웨이 갤러리 매장. 제품은 비렉스 안마의자.[사진=코웨이]



첫 백화점 전문 매장 이후 약 2년 만에 전국 주요 백화점 15곳으로 확대했다. 가정 방문 렌탈 중심이던 기존 판매 방식에서 벗어나 오프라인 체험 채널을 강화한 행보다.

배경에는 렌탈 가전의 유통 지형 변화가 있다. 가전 구독 판매에 뛰어든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백화점 리빙관뿐 아니라 자체 전문 매장, 대형마트, 홈쇼핑, 온라인몰 등을 적극 활용하고 있어서다.

정수기와 안마의자 등 일부 품목이 겹치는 코웨이도 고객이 제품을 직접 보고, 앉아보고, 누워볼 수 있는 체험 공간을 마련할 필요가 커졌다는 설명이다. 특히 안마의자와 매트리스는 온라인 정보만으로는 구매 판단이 쉽지 않다.

코웨이 갤러리 롯데 강남 직영점 내부 모습 [사진=코웨이]

코웨이 갤러리 롯데 강남 직영점 내부 모습 [사진=코웨이]



백화점이 가진 접근성과 체험 환경도 고려됐다. 코웨이는 안마의자, 매트리스 품목을 힐링케어 브랜드 '비렉스'로 판매 중인데, 가전·가구 업체들이 함께 입점하는 백화점 리빙관이 적격이었다는 후문이다.


코웨이 관계자는 “전국 핵심 상권을 잇는 프리미엄 체험 네트워크를 구축해 신뢰와 접근성, 체험성을 함께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마의자와 매트리스는 지난해 코웨이의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 지난해 3분기까지 코웨이의 누적 매출은 3조6882억원, 영업이익은 69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8%, 13.9% 증가했다.

김순태 코웨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3분기 실적 발표 당시 “환경가전 주력 제품군의 판매량 확대와 비렉스 침대·안마의자 등의 안정적인 성장이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고 말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코웨이의 지난해 연간 매출을 4조9652억원으로 추정했다. 매출이 5조원에 육박하는 것은 창사 이래 처음이다.

/박지은 기자(qqji051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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