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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맥스, 도쿄대·서울대와 ‘스마트 전달체’ 개발…글로벌 뷰티 디바이스 판 키운다

헤럴드경제 홍석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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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맥스, 도쿄대·서울대와 ‘스마트 전달체’ 개발…글로벌 뷰티 디바이스 판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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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맥스-도쿄대-서울대 3자 MOU 기념사진 [코스맥스]

코스맥스-도쿄대-서울대 3자 MOU 기념사진 [코스맥스]



한·일 대표 대학과 3자 공동 연구…고분자 나노 피부 전달 기술 고도화
초음파·전류 등 디바이스 반응형 솔루션 연내 상용화
앰플·패치 등 제품 다각화로 스마트 코스메틱 영역 확장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글로벌 화장품 ODM 기업 코스맥스가 일본 도쿄대학교와 서울대학교와 손잡고 차세대 ‘스마트 전달체’ 개발에 나선다. 의료용 약물 전달 기술을 화장품에 접목해 고성장 중인 글로벌 뷰티 디바이스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전략이다.

코스맥스는 22일 일본 도쿄에서 도쿄대학교, 서울대학교와 글로벌 공동 연구를 위한 3자 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윤석균 코스맥스비티아이 BI(Bio Innovation) 랩장과 오라시오 카브랄 도쿄대 바이오엔지니어링학과 교수, 이연 서울대 자연과학대학 화학부 교수가 참석했다.

이번 공동 연구는 홈 뷰티 디바이스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유효 성분의 피부 흡수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고기능성 전달체 기술을 화장품에 적용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코스맥스와 공동 연구팀은 연내 전달체 개발을 완료하고 상용화에 나설 계획이다.


핵심은 뷰티 디바이스와 연동되는 신규 고분자 나노입자를 개발해, 디바이스 작동 시 피부에 활성 성분이 보다 정밀하고 효율적으로 전달되도록 하는 기술이다. 초음파, 마이크로전류, 온열, 광(LED) 등의 자극이 가해지면 나노입자의 구조가 변화하면서 특정 부위에 선택적으로 성분을 방출하는 ‘디바이스 반응형 스마트 전달체’ 구현이 목표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코스맥스는 연구 설계 전반과 스마트 전달체의 상용화 전략을 총괄한다. 도쿄대학교와 서울대학교는 환경 반응성 스마트 전달체의 설계와 표면 개질, 핵심 기술 개발을 담당한다.

도쿄대 연구팀은 폴리머 기반 자가조립(polymeric self-assembly) 기술을 활용해 피부 활성 성분을 손쉽게 탑재하고 방출 속도를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는 고분자 나노입자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서울대 연구팀은 차세대 DDS(Drug Delivery System) 기술을 화장품에 접목해 온도, 산성도(pH), 초음파, 전기 자극 등 다양한 디바이스 신호에 반응하는 결합 구조와 피부 표적 결합 기능에 대한 연구를 수행한다.


코스맥스는 공동 연구를 통해 개발한 나노 전달체를 차세대 고기능성 스킨케어 성분과 결합해 디바이스 전용 앰플, 스마트 패치, 지능형 마스크팩 등 다양한 포맷으로 확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나아가 피부 장벽과 마이크로바이옴, 외부 환경 요인까지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스마트 코스메틱 플랫폼 구축도 추진할 계획이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이번 공동 프로젝트는 첨단 나노 바이오 전달체 기술과 코스맥스의 화장품 연구개발 역량을 결합한 전략적 시도”라며 “뷰티 디바이스와 화장품을 연결하는 스마트 코스메틱 카테고리를 선도해 글로벌 고객사에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스맥스는 서울대를 비롯해 미국 하버드대, 일본 도쿄대, 중국 푸단대, 싱가포르 국립대 등 국내외 약 30여 개 연구기관과 공동 연구 협약을 맺고 글로벌 화장품 산업 혁신 기술 개발을 위한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