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서울경제 언론사 이미지

미국발 훈풍에 '오천피' 다가설까···16만전자도 가시권[마켓시그널]

서울경제 이충희 기자
원문보기

미국발 훈풍에 '오천피' 다가설까···16만전자도 가시권[마켓시그널]

서울맑음 / -3.9 °
트럼프 '타코쇼'에 美증시 반등
프리장서 삼전·하닉 3%대 급등




코스피가 22일 미국 증시 급반등에 힘입어 '오천피'(5000포인트)에 바짝 다가설 전망이다. 프리장에서 삼성전자(005930)SK하이닉스(000660)가 3%대 상승하면서 지수도 2%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22일 넥스트레이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7분 기준 프리마켓 지수는 전일 대비 2.23%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가 3.55%, SK하이닉스가 3.65%씩 급등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15만 원대 중반에 진입하면서 ‘16만전자’를 눈앞에 두게 됐다.

간밤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는 강세로 마감했다. 21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88.64포인트(1.21%) 오른 49,077.23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78.76포인트(1.16%) 상승한 6875.62, 나스닥종합지수는 270.50포인트(1.18%) 뛴 2만 3224.82에 장을 마쳤다.

관세 엄포를 놓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결국 협상에 나서며 관세를 철회하는 모습이 이번에도 연출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루스소셜에 "마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과 매우 생산적인 회담을 가진 결과 그린란드와 북극 지역 전체에 대한 미래 협정의 틀을 마련했다"며 "유럽 8개국에 2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던 관세를 부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에도 기존의 틀을 벗어나지 않으면서 증시 참가자들은 빠르게 '타코'(TACO·트럼프는 항상 꽁무니를 뺀다) 트레이드로 대응했다. 미국이 유럽 8개국에 대한 관세를 철회한다는 소식에 S&P500 지수는 10분도 안 돼 50포인트 급등했다.


코스피 역시 이날 미국발 훈풍에 힘입어 재차 상승 압력을 받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전일 급락했던 코스닥도 반등을 시도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국내 증시는 미국 증시의 상승 온기를 이어받을 듯하다"며 "미국에 상장된 MSCI 한국 상장지수펀드(ETF)가 4.2%대 급등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트럼프의 타코 효과, 미국 금리 급등세 진정, 전일 여타 바이오주들의 낙폭 과대 인식 등 반등 재료가 존재해 코스닥도 전일 급락분을 만회해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충희 기자 midsun@sedaily.com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