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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 식겁한 트럼프 연설…그린란드와 혼동해 수차례 언급

뉴스1 윤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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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 식겁한 트럼프 연설…그린란드와 혼동해 수차례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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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보스포럼 연설서 명칭 혼동…하루 전 취임 1주년 회견서도 같은 실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에서 연설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에서 연설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취임일 기준 역대 최고령 미국 대통령인 도널드 트럼프(79)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덴마크령 그린란드의 병합 필요성과 의지를 거듭 천명하는 연설에서 그린란드를 북유럽 국가 아이슬란드로 여러 차례 잘못 불렀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다보스포럼)에서 연설하는 과정에서 '그린란드'가 들어가야 할 자리에 '아이슬란드'를 넣는 실수를 여러 번 저질렀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유럽을 돕고 있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를 돕고 있다"며 "그리고 내가 '아이슬란드'에 대해 그들에게 말해 주기 전까지, 최근 며칠 전까지만 해도 그들은 나를 좋아했다"고 말했다.

이어서 "나토의 문제는 미국이 그들을 위해 100% 거기 있을 것이지만, 그들이 우리를 위해 거기 있을지 확신할 수 없다는 것"이라며 "그들은 '아이슬란드' 문제에서는 우리 편이 아니다. 그건 제가 장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우리 주식시장은 어제 '아이슬란드' 때문에 처음으로 하락했다"며 "그래서 '아이슬란드'는 이미 우리에게 많은 돈이 들게 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20일) 워싱턴DC 백악관 브리핑룸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도 그린란드와 아이슬란드를 혼동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린란드 문제로 덴마크 등 유럽 국가들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한 것과 관련해 "예를 들면, '아이슬란드'는 관세가 없었다면, 이 문제에 대해 우리와 이야기조차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말을 잘못한 것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레빗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여러 번 그린란드와 아이슬란드를 혼동한 것처럼 보였다는 한 기자의 소셜미디어 게시물에 댓글로 "그는 그러지 않았다"며 "대통령의 서면 발언은 그린란드를 '얼음덩어리'(piece of ice)라고 언급했는데, 그것이 바로 그린란드이기 때문이다. 여기서 무언가를 혼동하고 있는 사람은 당신뿐이다"라고 반박했다.

mau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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