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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서부지법 난동’ 배후 전광훈 목사 檢 송치 [세상&]

헤럴드경제 박준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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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서부지법 난동’ 배후 전광훈 목사 檢 송치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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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가 지난 13일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가 지난 13일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박준규 기자] 서울서부지방법원 난동 사태를 뒤에서 부추긴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다가 구속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검찰로 넘겨졌다.

서울경찰청 안보수사과는 22일 전 목사를 서울서부지검에 구속송치했다고 밝혔다. 그는 특수건조물침입 교사 등 혐의가 인정돼 지난 13일 구속영장이 발부됐고 지금까지 성북경찰서 유치장에 수감돼 있었다. 이날 검찰 송치되면서 그는 구치소로 옮겨진다.

전 목사는 지난해 1월 19일 새벽 벌어진 서부지법 난동을 조장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그날 법원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하자 지지자들이 법원 담장을 넘어 시설과 집기를 파손하고 경찰 기동대원을 폭행하는 난동을 벌였다.

전 목사는 자신은 서부지법 난동과 무관하다고 줄곧 주장해 왔다. 하지만 법원은 그가 증거를 인멸하고 도주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후 전 목사는 구속의 적법성을 다시 판단해 달라고 구속적부심사를 청구했으나 법원은 기각했다.

경찰은 전 목사가 신앙심, 애국심을 내세워 윤 전 대통령 지지자와 교인들을 심리적으로 지배해 폭력 행위를 부추겼다고 보고 있다. 더불어 측근과 극우 계열의 유튜버들에게 교회 자금을 지원한 정황도 조사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