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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디그’로 히트 예감…KB손해보험 2007년생 ‘고교생’ 리베로 이학진 “더 멋진 디그 보여드릴게요”[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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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디그’로 히트 예감…KB손해보험 2007년생 ‘고교생’ 리베로 이학진 “더 멋진 디그 보여드릴게요”[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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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진. 사진 | 한국배구연맹

이학진. 사진 | 한국배구연맹



이학진이 OK저축은행전이 끝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 한국배구연맹

이학진이 OK저축은행전이 끝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 한국배구연맹



[스포츠서울 | 의정부=박준범기자] 아직 졸업도 하지 않은 고교생 신예 리베로 이학진(19)이 확실하게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이학진은 21일 경기도 의정부 경민대학교 기념관에서 열린 OK저축은행과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맞대결에서 3세트부터 투입돼 팀의 3-2 승리에 일조했다. 이학진은 세 세트를 뛰면서 11개의 디그를 걷어 올렸는데, 10개를 성공했다. 디그 정확도 6개나 됐다.

이학진은 2007년생으로 내달 고등학교를 졸업한다. 2025-2026 V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1라운드로 KB손해보험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해 12월21일 우리카드전에 데뷔전을 치렀고, 이날이 3번째 출전이었다.

경기 후 이학진은 “기회가 이렇게 올 줄 몰랐는데 하나씩 차근차근하다 보니 너무 좋았다. 더 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형들이 몇 개만 더 건져 올리라고 했다. 미팅을 통해서 OK저축은행의 공격 방향 길목에 서 있었는데 잘 된 것 같다. 감독 대행께서는 크로스 수비와 연타 페인팅을 놓치지 말라고 했다”고 싱긋 웃었다.

KB손해보험 하현용 감독 대행도 “이학진의 활약은 예상하지 못했고, 이렇게 많은 세트를 뛰는 계획도 없었다”라면서 “빠른 발과 위치선정 그리고 볼 다루는 감각이 뛰어나다. 우리가 선택할 때부터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했다. 팀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이학진의 활약에 놀라워했다.

이학진(왼쪽). 사진 | 한국배구연맹

이학진(왼쪽). 사진 | 한국배구연맹



하현용(왼쪽) 감독 대행과 이학진. 사진 | 한국배구연맹

하현용(왼쪽) 감독 대행과 이학진. 사진 | 한국배구연맹



이학진은 수비에 성공한 뒤에는 기쁨을 동료들과 격하게 나눴다. 그는 “나의 강점 팀 사기를 올리는 파이팅과 빠른 발 그리고 수비”라면서 “약점은 리시브다. 리시브를 위해 더 노력해야 한다. 롤모델은 선배 (김)도훈이 형이다. 수비 길을 잘 본다. 배울 점이 많다”고 자신을 어필했다.


낯선 프로 무대. 앞선 2경기에서는 자신의 실력을 제대로 펼치지 못했다. 코트 밖에서도 착실히 준비했다. 이학진은 “사실 이전 2경기는 공을 제대로 잡지 못했다. 이번에는 무조건 공을 잡겠다고 독기를 품고 했다.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더 멋진 디그를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영플레이어상’ 도전에는 손사래를 쳤다. 이학진은 “나는 아직 많이 부족하다”라고 겸손함을 보인 뒤 “개인적인 목표는 경기에 계속 뛰면서 보탬이 되고 싶다. 그리고 우승하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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