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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용 챗GPT’ 오픈이비던스, 기업가치 120억달러 달성

디지털데일리 이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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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용 챗GPT’ 오픈이비던스, 기업가치 120억달러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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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의료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오픈이비던스(OpenEvidence)가 스라이브캐피털(Thrive Capital)과 DST가 주도한 2억5000만달러(약 3700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유치하며 기업가치 120억달러(약 17조원)를 인정받았다. CNBC에 따르면 이번 투자는 1년이 채 되지 않은 기간 동안 세 번째 메가 라운드로, 오픈이비던스는 AI 스타트업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로 기업가치를 끌어올렸다.

오픈이비던스는 2022년 다니엘 나들러와 재커리 지글러가 공동 설립했다. 나들러는 과거 켄쇼테크놀로지스를 창업해 2018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에 약 7억달러(약 1조원)에 매각한 인물이다. 회사는 ‘의사를 위한 챗GPT’로 불리며, 동료 평가를 거친 의학 저널과 연구 논문을 학습한 챗봇을 통해 의료 현장에서 의사의 임상 판단을 보조하는 역할을 한다.

나들러는 “우리가 만드는 것은 단순한 소비자용 챗봇이 아니라, 임상 의사결정을 돕는 전문 도구”라며 “공개 인터넷 데이터가 아닌 검증된 의료 콘텐츠로 학습된 것이 차별점”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 내 의사 중 약 40%가 오픈이비던스를 활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회사는 현재 미국 1만개 이상의 의료기관과 수십만 명의 인증 의사들에게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모델 학습에는 뉴잉글랜드의학저널(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등과의 독점 협력 콘텐츠가 사용됐다. 인증된 미국 의사들에게는 서비스가 무료로 제공된다.

의료 AI 시장은 최근 경쟁이 급격히 심화되고 있다. 오픈AI는 ‘챗GPT 헬스’를, 앤트로픽은 ‘클로드 헬스케어’를 출시하며 병원용 챗봇 시장에 진입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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