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정효경 기자) 원로 가수 한명숙이 세상을 떠난지 벌써 1년이 지났다.
생전 지병을 앓았던 한명숙은 지난해 1월 22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90세.
평소 절친했던 故 현미는 2022년 한 방송에 출연해 "한명숙이 많이 아프다. 상황이 좋지 않다"고 근황을 알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당시 그는 "60년을 함께 해온 네가 병원에 있으니 참 외롭고 슬프다. 바짝 정신 차리고 꼭 일어나서 퇴원하길 바란다"며 친구를 향한 응원을 남겼다.
1935년생인 한명숙은 평남 진남포에서 태어나 월남 후 태양악극단을 거쳐 미8군쇼 무대를 시작으로 가수 활동을 이어왔다. 허스키한 음색으로 이름을 알린 그는 1961년 작곡가 손석우를 만나 '노오란 샤쓰의 사나이'라는 곡으로 데뷔, 스타 반열에 올랐다. 일본과 동남아시아 전역에 노래가 퍼지면서 고인은 홍콩, 싱가포르, 태국 등에서 순회공연을 진행했다.
또 한명숙은 자신의 곡을 바탕으로 한 영화 '노란 샤쓰 입은 사나이'에서 주인공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해당 영화는 1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화제를 모았다.
그 후로도 한명숙은 '우리 마을', '눈이 내리는데', '센티멘탈 기타' 등 다양한 곡을 히트시키며 300여 개에 달하는 곡을 발표했다. 이에 한명숙은 2010년 문화체육관광부 감사패, 2012년 제12회 대한민국 전통가요대상에서 원로가수상을 수상하는 등 그 공로를 인정받았다.
1980년대까지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던 그는 2021년 의외의 근황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당시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에 출연한 한명숙은 소형 아파트에서 방문 노인 요양사의 도움으로 생계를 이어나가고 있었다.
사진=MBN '현장르포 특종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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