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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버핏이 옳다"...3억→17억 불린 직장인의 '투자 1원칙'

머니투데이 조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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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버핏이 옳다"...3억→17억 불린 직장인의 '투자 1원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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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1원칙은 '절대로 돈을 잃지 마라'입니다"

15년째 투자를 이어온 30대 직장인 투자자이자 'AI시대, 챗GPT는 쓰지만 엔비디아는 놓쳤습니다'의 저자 백승호씨는 워런 버핏의 말을 인용해 자신의 투자 철학을 이렇게 설명했다. 그는 돈을 잃지 않는 방법으로 '자산배분'을 꼽으며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 최대한 오래 살아남기 위한 방어적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물론 백씨가 처음부터 이런 원칙을 세운 것은 아니었다. 투자 초기에는 특정 종목에 자금을 몰아넣거나 레버리지를 적극 활용하는 방식으로 수익을 노렸다. 국내 주식뿐 아니라 브라질 채권, 가상자산, 북유럽 주식까지 투자해보며 다양한 경험도 쌓았다. 그는 "잘 될 때는 정말 잘 되는데, 돈을 잃어버릴 때가 항상 있더라"며 시행착오 끝에 돈을 잃지 않는 투자법을 고민하게 됐고, 결국 자산배분 전략으로 투자 방향을 선회했다.

현재 그의 투자 원칙은 명확하다. 평소에는 레버리지를 최소화한다. 현금 비중도 3~5% 수준을 유지한다. 다만 시장이 크게 흔들리는 국면에서는 과감해진다. 그는 "투자자들이 하락장에서 패닉에 빠질 때 오히려 대출을 일으킨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그는 최근 하락장에서 약 1억3000만원의 신용대출을 활용해 TQQQ, SOXL 등 레버리지 ETF를 비롯한 공격적 자산에 투자했다. 이때도 자산배분 원칙에 따라 금과 같은 안전자산을 함께 편입해 위기 상황에 대비했다. 레버리지는 어디까지나 단기 수단이다. 크게 하락했던 자산이 어느 정도 회복했다는 판단이 들면 매도하고 지수 ETF나 AI 주식 등 본주 투자로 전환하는 식이다. 공격은 짧게, 방어는 길게 가져간다는 원칙이다.



투자 철학은 생활 태도에서도 드러난다. 백씨는 20년 가까이 같은 옷을 입을 정도로 소비를 극도로 절제해왔다. 그는 "굉장히 아끼는 편이고 거의 돈을 안 쓴다"라고 했다. 여행을 좋아하는데, '10억원을 달성하기 전까지는 아시아 밖으로 벗어나지 말자'는 식으로 자산목표와 연동한 보상체계를 만들어 투자의 동기부여로 삼는다.

백씨는 로보어드바이저나 자산운용사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투자 방식에도 부정적이다. 개별 자산이 왜 오르고 떨어지는지 이해하지 못하면 큰 폭락장이 왔을 때 버티기 힘들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투자는 1, 2년만 할 것이 아니라 죽을 때까지 계속 해야하는 것"이라며 직접 투자하는 과정에서 겪은 경험이 다음 기회를 잡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백씨의 순자산은 약 17억원 수준이다. 15년 전 원금 약 3억원을 꾸준히 굴려 이뤄낸 성과다. 부동산 자산이 전체의 60% 정도이고 금융자산 내에서는 지수추종 ETF(30%)와 AI 관련주(20%), 코인(20%), 채권·현금(15%), 금·원자재(15%)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 주식은 해외주식 위주로 투자를 하고 상승폭이 큰 종목은 수익을 실현해 ETF로 옮기는 중이다.

※ 이 기사는 2030 세대의 경제적 자유를 위한 투자 정보를 제공하는 유튜브 채널 '싱글파이어'에 업로드된 영상을 바탕으로 작성됐습니다. 백승호씨가 설명하는 더 구체적인 노하우는 영상을 참고해 주세요. 오는 27일 2편 영상이 공개될 예정입니다.

조준영 기자 cho@mt.co.kr 김이진 PD klj12131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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