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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세대 "서울로 간다"…청년 유입 늘고 순이동 감소

이데일리 이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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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세대 "서울로 간다"…청년 유입 늘고 순이동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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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4년간 인구이동 분석 결과 공개
직업·교육 찾아 다른 지역에서 서울로 이동
2030세대 전입자 대다수는 1인 이동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20~30대 청년들이 다시 서울로 모여들고 있다. 일자리와 교육을 찾아 혼자 서울로 이동하는 청년들이 늘면서 서울의 인구 지형도가 달라지고 있다.

서울시청 전경(사진=이데일리DB)

서울시청 전경(사진=이데일리DB)


서울시가 22일 서울인구 이동 규모와 방향, 전입 사유, 연령대별 이동 특성 등 구조적 변화를 종합적으로 분석한 ‘서울시 인구이동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분석은 2001년부터 2024년까지 24년간 전입신고된 자료 중 읍면동 경계를 넘어 이뤄진 거주지 이동을 대상으로 한 국가데이터처 국내인구이동통계 마이크로데이터를 활용한 결과다.

전출입 인구 줄면서 순유출 폭 감소…타 시도 유입 증가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24년간 전입 인구에서 전출 인구를 제외한 서울시 인구의 ‘순이동’은 전출이 전입보다 많은 ‘순유출’ 구조가 유지됐다. 다만 2024년 순유출 규모는 4만 4692명으로, 2001년(11만 3949명)의 39% 수준으로 감소했다. 서울시 전입자 중 서울시 내 이동 비중은 2001년 72.2%에서 2024년 64.9%로 줄어든 반면 타 시도에서 서울로 전입한 비중은 같은 기간 27.8%에서 35.1%로 증가했다.

2024년을 기준으로 서울에 전입한 타 시도 인구는 경기도(53%)가 가장 많았다. 다음은 인천광역시(7.7%)로, 수도권 지역에서 서울로의 유입 비중이 60.7%를 차지했다. 서울에서 경기도로의 순유출은 2021년 12만 명에서 2024년(6만 명) 절반으로 감소했다. 특히 2024년 경기도에서 서울로 전입한 20·30대의 39.2%는 직업 때문에 서울시로 전입했는데 이런 반응은 2013년(29.8%)보다 9.4%p 늘어난 수치다.

2001~2024년 서울시 전입, 전출, 순이동자(전입-전출)수 추이(사진=서울시)

2001~2024년 서울시 전입, 전출, 순이동자(전입-전출)수 추이(사진=서울시)


전입 10건 중 8건은 ‘1인 이동’…주택보다 직업·교육·생활환경 중요

2024년 기준 서울시 전입 중 1인 이동 건수 비중은 79.8%로, 2004년보다 15.9%p 증가했다. 서울로 전입한 1인 이동자 중 청년층(19~39세)은 68.8%를 차지했는데 주요 전입 사유는 직업(36.5%)과 가족(22.7%)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전입 사유를 보면 2013년 이후 주택 때문에 이동했다는 반응은 감소했다. 반면 직업과 교육, 주거환경에 의한 이동은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세부적으로 서울시 내 이동은 통근·통학 편의, 생활 여건 등 삶의 질을 고려한 ‘주거환경’ 비중이 2013년 2.8%에서 2024년 8.2%로 늘었고, 주택 계약에 의한 이동은 같은 기간 10.1%p 줄었다. 타 시도에서 서울로 전입한 경우는 직업과 교육, 주거환경 비중이 각각 7.6%p, 6.1%p, 2.9%p씩 증가했고, 가족과 주택 비중은 4.4%p와 9.3%p씩 줄었다.


이번 서울시 인구이동 분석 결과는 이날 서울열린데이터광장을 통해 공개된다. 올해 6월에는 인구이동 자료(2001~2024년)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시각화 서비스도 공개될 예정이다.

강옥현 서울시 디지털도시국장은 “서울로의 인구 유입은 규모보다 전입 목적과 이동 방식의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개인 단위 전입과 청년층 유입이 확대되는 추세에 맞춰, 인구이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정책 분석과 도시 전략 수립의 정밀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2001~2024년 서울시 이동 규모별 이동 건수 비중(사진=서울시)

2001~2024년 서울시 이동 규모별 이동 건수 비중(사진=서울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