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주년 맞은 OTT 희비교차
넷플, 월간 이용자 1516만 명 역대 최대
왓챠는 법원에 인수합병 허가 신청
"콘텐츠 투자 확대·플랫폼 확장 필수"
넷플, 월간 이용자 1516만 명 역대 최대
왓챠는 법원에 인수합병 허가 신청
"콘텐츠 투자 확대·플랫폼 확장 필수"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2016년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와 왓챠의 희비가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 비슷한 출발선에 섰던 두 플랫폼의 10년은 국내 OTT 산업의 현실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21일 시장조사업체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넷플릭스의 국내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약 1516만 명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요리 서바이벌 ‘흑백요리사2’ 흥행이 이용자 유입과 체류 시간을 동시에 끌어올린 영향으로 분석된다. 올해로 한국 진출 10년을 맞은 넷플릭스는 그간 막대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킹덤’, ‘오징어 게임’, ‘더 글로리’, ‘피지컬: 100’ 등 한국형 히트작을 앞세워 국내 시장을 장악하며 콘텐츠 생태계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반면 토종 OTT 1세대인 왓챠는 벼랑 끝에 놓였다. 왓챠는 최근 서울회생법원에 인수합병(M&A) 추진 및 매각 주간사 선정 기준에 대한 허가 신청을 제출했다. 왓챠는 빠르면 오는 2월부터 인수 의사가 있는 기업들과 M&A 협상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용자 수 급감 등으로 플랫폼 매력을 상실한 왓챠의 매각 가능성을 낮게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매각에 실패하면 왓챠는 폐업 수순을 밟을 가능성이 크다.
(사진=넷플릭스, 왓챠) |
21일 시장조사업체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넷플릭스의 국내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약 1516만 명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요리 서바이벌 ‘흑백요리사2’ 흥행이 이용자 유입과 체류 시간을 동시에 끌어올린 영향으로 분석된다. 올해로 한국 진출 10년을 맞은 넷플릭스는 그간 막대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킹덤’, ‘오징어 게임’, ‘더 글로리’, ‘피지컬: 100’ 등 한국형 히트작을 앞세워 국내 시장을 장악하며 콘텐츠 생태계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반면 토종 OTT 1세대인 왓챠는 벼랑 끝에 놓였다. 왓챠는 최근 서울회생법원에 인수합병(M&A) 추진 및 매각 주간사 선정 기준에 대한 허가 신청을 제출했다. 왓챠는 빠르면 오는 2월부터 인수 의사가 있는 기업들과 M&A 협상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용자 수 급감 등으로 플랫폼 매력을 상실한 왓챠의 매각 가능성을 낮게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매각에 실패하면 왓챠는 폐업 수순을 밟을 가능성이 크다.
왓챠는 서비스 초반 이용자 데이터 기반의 콘텐츠 추천 시스템을 통해 마니아층을 확보했다. 하지만 왓챠는 제한된 자본과 국내 중심 전략 속에서 콘텐츠 경쟁력을 잃어갔다. 콘텐츠 확장의 실패, 자본력 부재가 왓챠의 몰락을 가져왔다는 분석이다.
왓챠의 위기는 국내 OTT 산업의 구조적 한계를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라는 평가가 나온다. 안정상 OTT포럼 회장은 “티빙과 웨이브의 합병 등 토종 OTT간의 합종연횡을 통해 규모를 키우고 콘텐츠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며 “차별화한 오리지널 콘텐츠를 기반으로 동남아·남미 등 성장 잠재력이 높은 해외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