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전날 張 찾아 "늦지 않게 공동투쟁 방안 마련하겠다"
홍익표, 22일 국힘 예방…송언석 만남 후 단식 위문 '가능성'
통일교·공천헌금 '쌍특검' 수용을 요구하며 단식 7일 차를 맞은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 단식 농성장을 찾은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와 인사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6.1.21/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
(서울=뉴스1) 서상혁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쌍특검(통일교·공천뇌물)' 단식이 8일째를 맞는 가운데 보수 야권이 본격적인 공조에 돌입한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해외 순방을 마치고 돌아온 만큼, 양당은 힘을 합쳐 특검법 관철을 위한 여론전에 나서기로 했다. 정치권에선 양당의 연석회의나 이준석 대표의 유튜브판 '필리버스터' 등이 아이디어로 제기된다.
22일 야권에 따르면 이 대표는 전날 오전 단식 농성장을 찾아 장 대표를 격려했다. 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당내 인사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과 상의해 너무 늦지 않게 공동투쟁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장 대표는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이에 따라 양당 지도부는 이날 실무 회동을 갖고 공조 방안을 논의했다.
이 대표의 동조 단식 가능성은 사실상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이미 장 대표가 단식에 나서고 있는 상황에서 굳이 시선을 분산시키는 것은 비효율적이라는 인식이 있다"고 말했다.
개혁신당의 가세로 보수 야권의 쌍특검 여론전 화력은 더욱 강력해질 전망이다.
야권에선 양당의 연석회의, 규탄대회나 특검 추진을 위한 태스크포스(TF) 구성 등이 거론되고 있다. 아직까지 양당이 쌍특검 추진을 위해 공동 규탄대회를 개최한 적은 없다.
이 대표의 쌍특검을 주제로 한 '유튜브 필리버스터'도 아이디어로 제기된다. 이 대표는 대선 후보 시절 매일 밤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지지자들과 소통하며 공약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양당의 공조에도 정국이 급격하게 전환될 가능성은 희박하다. 이재명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의 쌍특검 요구에 여전히 부정적이기 때문이다. 이 대통령은 전날 기자간담회에서도 통일교, 신천지 분리 특검 주장에 대해 "왜 따로 해야 되는지 잘 모르겠다"고 밝혔다.
한편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은 이날 국회를 찾아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회동을 갖는다. 회동 이후 장 대표를 예방하는 등 자연스레 출구전략이 마련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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