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식 인천 부평경찰서 강력범죄수사팀 경위
피싱 범죄수익 돈세탁 일당 검거, 미제사건 해결
“최근 수사기관 사칭 '셀프 감금' 유도 범죄 기승"
"여전히 경각심 낮아, 대대적 예방 홍보 필요"
“수사의 핵심은 신속성, 시민 적극 협조 당부”
피싱 범죄수익 돈세탁 일당 검거, 미제사건 해결
“최근 수사기관 사칭 '셀프 감금' 유도 범죄 기승"
"여전히 경각심 낮아, 대대적 예방 홍보 필요"
“수사의 핵심은 신속성, 시민 적극 협조 당부”
[인천=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국민들이 피싱 범죄에 대한 경각심이 여전히 부족한 게 현실이에요. 끊임없이 진화하는 피싱 범죄가 단기간에 사라지긴 어렵죠. 그래서 예방이 최선입니다.”
김인식 인천 부평경찰서 강력범죄수사팀 경위는 지난 15일 인천 부평경찰서에서 이데일리를 만나 이같이 강조했다. 김 경위는 최근 민생금융범죄로부터 국민의 일상을 지킨 유공자로 선정돼 ‘서민경제 수호 영웅상’ 표창을 받았다. 중국 피싱 조직의 범죄수익금을 상품권으로 바꿔 세탁해 전달한 일당을 검거해 전국에 관리 미제 상태로 있던 약 500건의 사건을 해결하고 피해자들의 피해를 회복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지난 2003년 경찰에 입직한 경력 20년이 넘은 베테랑 형사인 그는 3년 전 경찰 업무를 시작했던 부평서로 다시 돌아와 피싱 범죄를 전담 수사중이다.
김 경위는 “피싱 범죄는 유독 법 없이도 살 것 같은 분들이 피해를 입는다”며 “상대의 말을 의심 없이 믿어버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상품권 돈세탁 일당 검거 당시 은행의 피해지원 제도 등을 통해 피해자들이 피해금을 회복할 수 있도록 했다”며 “피해금액이 100만~200만원대인 사회초년생들로부터 ‘기대를 접고 있었는데 정말 감사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고 했다.
김인식 인천 부평경찰서 강력범죄수사팀 경위는 지난 15일 인천 부평경찰서에서 이데일리를 만나 이같이 강조했다. 김 경위는 최근 민생금융범죄로부터 국민의 일상을 지킨 유공자로 선정돼 ‘서민경제 수호 영웅상’ 표창을 받았다. 중국 피싱 조직의 범죄수익금을 상품권으로 바꿔 세탁해 전달한 일당을 검거해 전국에 관리 미제 상태로 있던 약 500건의 사건을 해결하고 피해자들의 피해를 회복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지난 2003년 경찰에 입직한 경력 20년이 넘은 베테랑 형사인 그는 3년 전 경찰 업무를 시작했던 부평서로 다시 돌아와 피싱 범죄를 전담 수사중이다.
김인식 인천 부평경찰서 강력범죄수사팀 경위가 지난 15일 인천 부평경찰서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원다연 기자) |
김 경위는 “피싱 범죄는 유독 법 없이도 살 것 같은 분들이 피해를 입는다”며 “상대의 말을 의심 없이 믿어버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상품권 돈세탁 일당 검거 당시 은행의 피해지원 제도 등을 통해 피해자들이 피해금을 회복할 수 있도록 했다”며 “피해금액이 100만~200만원대인 사회초년생들로부터 ‘기대를 접고 있었는데 정말 감사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고 했다.
김 경위는 그러나 무엇보다도 피해가 발생하기 전에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라며 시민들에게 일상에서 피싱 범죄 가능성을 한 번 더 의심하고 경계할 것을 당부했다. 그는 “피해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여전히 피싱 범죄에 대한 경각심이 크지 않다는 걸 많이 느낀다”며 “국가적 차원에서 피싱 범죄 예방을 위해 지금보다 더 지속적이고 대대적인 홍보 활동이 절실하다고 느낀다”고 강조했다.
김 경위는 최근에는 특히 ‘셀프 감금’ 피싱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밝혔다. 수사기관을 사칭한 일당이 피해자에게 카드 범죄 등에 연루됐다며 가짜 구속영장을 보여준 뒤 약식으로 수사를 진행한다는 미끼로 셀프 감금을 유도, 공탁금 등의 명목으로 돈을 뜯어내는 수법이다. 그는 “조금이라도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 땐 주저하지 말고 가까운 경찰서나 파출소를 찾아 문의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 경위는 피싱 범죄가 끊임없이 수법을 바꿔가며 확산하고 있는 만큼 이를 수사할 수 있는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지원도 강화하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피싱 수사는 일반사건보다 피해자 조서를 꾸미는 과정부터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며 “수사도 전국 단위로 이뤄지기 때문에 현장에선 기피 업무로 꼽힌다”고 말했다. 이어 “부평서가 미해결 사건을 해결할 수 있었던 것도 피싱 범죄 수사에 경력이 많은 팀원들간 합이 잘 맞았던 덕분”이라며 “양질의 인력이 계속 유입될 수 있도록 피싱 범죄 수사 전문 인력을 키우고, 품이 많이 들어가는 수사 특성을 고려한 지원 강화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경위는 마지막으로 시민들의 수사 협조를 당부했다. 그는 “수사는 무엇보다 신속성이 생명”이라며 “현장에서 폐쇄회로(CC)TV 영상 요청이나 탐문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