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시드는 식이섬유 등 각종 영양소가 풍부해 다이어트와 건강에 도움을 주지만, 과도하게 섭취하면 부작용 위험이 크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파이낸셜뉴스] 치아시드가 최근 건강식으로 각광받고 있으나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부작용이 우려돼 주의가 요구된다. 식이섬유 등 각종 영양소가 풍부해 건강 관리에 이롭지만, 섭취량 조절에 실패하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미국농무부 자료를 보면 멕시코와 과테말라 등지에서 자라는 식물 ‘치아’의 씨앗인 치아시드 100g에는 식이섬유 34g, 단백질 16g, 칼슘 631mg이 함유돼 있다. 특히 식이섬유 함량은 백미의 약 39배에 달하며, 단백질과 칼슘도 풍부해 근육 생성과 뼈 건강에 도움을 준다. 이 밖에도 마그네슘, 망간, 인, 오메가-3 지방산이 들어있어 심혈관 건강 유지에 기여하며,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은 노화 방지에 효과적이다.
다만 섭취 시 적절한 양 조절이 필수적이다. 100g당 열량이 약 486kcal로 높은 편인 데다 섬유질이 많아 과다 섭취 시 복통, 설사, 복부 팽창 등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심할 경우 장폐색으로 이어질 위험도 상존한다. 실제로 지난 2017년에는 치아시드가 식도에서 팽창해 응급실을 찾은 환자 사례가 보고된 바 있다.
충분한 수분 섭취도 병행해야 한다. 수분을 흡수해 부피가 커지는 성질 탓에 물 없이 먹으면 체내에서 뭉쳐 소화장애나 장폐색을 일으킬 수 있어서다. 물이나 스무디, 요거트 등에 15~20분가량 불려 먹는 방식이 권장되며, 하루 섭취량은 2~3스푼(25~37g) 이하로 제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소화 기능이 떨어지거나 정맥혈전증, 뇌경색 등으로 항응고제를 복용 중인 경우에는 섭취를 피해야 한다. 풍부한 오메가-3 지방산이 혈액을 묽게 만들 수 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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