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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판 도가니' 색동원…"조직적 은폐 의혹도"

연합뉴스TV 한웅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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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판 도가니' 색동원…"조직적 은폐 의혹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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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지법 폭동 배후' 혐의 전광훈 구속 송치


[앵커]

'인천판 도가니'라 불리는 장애인 시설 '색동원'에 대해 시설 폐쇄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공개되지 않고 있는 피해자 조사 보고서에는 성범죄 피해뿐 아니라 직원들에 의해 폭행을 당했다는 진술이 담겼다는 주장도 나왔는데요.

한웅희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 강화에 있는 중증장애인 거주 시설 색동원.


여성 입·퇴소자 19명은 시설장 A 씨로부터 성범죄 피해를 당했다고 진술했습니다.

대학 연구팀이 작성한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피해자들은 범행 장소를 특정하고 몸짓으로 범행 장면을 재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장애인 단체들은 강화군과 인천시에 즉각적인 시설 폐쇄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김경화 /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활동가> "여전히 경찰 뒤에 숨어서 수사 결과가 나오면, 기소가 되면 그때 되면 시설 폐쇄와 법인 취소를 하겠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것을 은폐에 가담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는 겁니다."

조사 보고서에는 시설 직원들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진술이 담겼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색동원 사건 공동대책위원회는 '조직적 은폐' 가능성을 제기하며, 직원들에 대한 경찰 수사 확대와 보고서 공개를 촉구했습니다.


<진성선 / 장애 여성 독립생활 센터 '숨' 활동가> "조사 보고서는 폭력의 실체를 확인했음을 보여주는 공식 문서입니다. 보고서 공개를 거부한 것은 피해자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가 아니라 폭력의 구조를 숨기려는 것입니다."

강화군은 앞서 조사 보고서 일부가 언론에 보도되자, "경찰에서 기소 의견으로 송치하면 해당 시설에 대해 폐쇄 조치 등 행정 처분을 내릴 예정이다"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경찰은 현재까지 피해자 4명을 특정해 장애인 강간·강제추행 등 혐의로 시설장 A 씨를 불구속 입건했으며, 조사 보고서를 토대로 수사를 확대한다는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한웅희입니다.

[영상취재 이상혁]

[영상편집 김도이]

[그래픽 성현아]

#강화 #도가니 #색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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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웅희(hligh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