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사과. |
강원 양구군은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을 28개 품목으로 구성했다.
기부자들 사이에 가장 인기가 높은 답례품은 절반 가량이 선택한 양구사과다. 일교차가 크고 배수가 원활한 고지대에서 자란 양구사과는 과육이 단단하고 당도가 높아 새콤달콤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추석 전인 8월부터 11월까지 생산되는 양구사과는 수도권 농산물 도매시장에서 다른 지역 사과보다 평균 20~30% 높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대한민국 대표 과일 선발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차례 수상하는 등 전국적으로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양구시래기를 찾는 기부자도 많다. 양구시래기는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크고 바람이 머물러 있는 해안면 펀치볼에서 말려 맛과 향이 뛰어나고 식감도 부드럽다. 비타민을 비롯해 미네랄, 철분, 식이섬유, 칼슘도 풍부해 웰빙 음식으로 손꼽힌다.
양구사과와 양구시래기 외에도 쌀, 유정란·오골계란, 두유, 꿀술, 오미자즙, 곰취·산마늘 장아찌, 김, 산호박·곰취찐방 등이 답례품으로 제공된다.
양구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는 지역화폐인 양구사랑상품권과 화병, 방짜수저도 답례품에 포함됐다. 방짜수저는 전통 단조기법으로 만드는 명품으로, 강원무형문화재 김기찬 장인이 하루에 한 벌씩만 제작한다. 군 관계자는 “사과와 시래기를 선호하는 기부자들이 많다”며 “앞으로도 기부자들의 수요에 맞춰 답례품 목록을 조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구 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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