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이거스=AP/뉴시스] 지난 5일(현지 시간) 미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 센터에서 세계 최대 IT·전자 전시회 'CES 2026' 개막을 앞두고 열린 현대차그룹과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미디어데이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가 공개되고 있다. 2026.01.06. |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현대차가 피지컬 인공지능(AI) 관련 업체로 재조명받으며 연일 주가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21일 14.61% 오른 54만9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때 55만1000원을 기록, 사상 최고가를 다시 썼다.
지난 5일 현대차그룹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한 자회사 보스턴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가 기폭제가 됐다.
현대차는 올해 초 29만원선에서 거래를 시작했다. 아틀라스가 공개된 직후 30만원선으로 도약했고, 지난 13일에는 40만원선을, 21일에는 50만원선을 돌파했다.
현대차 주가는 연초 이후 지난 21일까지 3주간 85.16% 상승하며 두 배 가까이 올랐다. 같은 기간 코스피 전 종목 중 상승률 3위다.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수익률도 가파르게 상승 중이다.
연초 이후 ETF 수익 상위 5종목 중 자동차 관련 상품이 3종목이나 포함됐다.
TIGER 현대차그룹+펀더멘털은 연초 이후 44.73%, SOL 자동차 TOP3플러스는 43.75%, KODEX 자동차는 33.77%의 수익률을 나타내고 있다.
자금 유입도 빨라지고 있다. 연초 이후 TIGER 현대차그룹+펀더멘털에 1626억원, SOL 자동차 TOP3플러스에 556억원이 각각 순유입됐다.
증권가 역시 목표주가를 잇달아 높여잡고 있다.
KB증권은 지난 21일 현대차에 대해 "피지컬 인공지능(AI) 시장에서 테슬라를 상대할 수 있는 유일한 업체"라고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31만원에서 80만원으로 상향했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현대차 생산성 혁신의 결정적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현대차는 생산성 혁신 기반의 자율주행 파운드리 완성 단계 진입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특히 구글 제미나이 로보틱스 AI와 전략적 협업을 통한 두뇌 확보, 현대차그룹의 방대한 공장 데이터, 경영진의 빠른 의사결정 구조 및 양산 역량 등을 고려할 때 이와 같은 강점을 가진 업체는 피지컬 AI 시장에서 현대차그룹과 테슬라 뿐"이라고 평가했다.
현대차그룹 로봇 계열사 보스턴다이내믹스의 기업가치는 128조원으로 산정했다. 강 연구원은 "2035년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예상 매출액은 2883억 달러(약 404조원), 영업이익은 443억 달러(약 62조원)"라고 덧붙였다.
NH투자증권도 같은 날 현대차 목표가를 60만원으로 높여잡았다.
하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전통적인 완성차 업체들 중 피지컬 AI로의 전환이 가장 빠를 것으로 기대되는 업체"라며 "로보틱스, 소프트웨어중심차(SDV), 자율주행 등에서도 기대되며 밸류에이션 수준이 피지컬AI 업체로 재평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올증권은 지난 20일 목표가를 64만원으로 상향 조정하며 "로봇, 자율주행사업에 대한 눈높이를 적극 반영할 시점"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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