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보스포럼 연설 중에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를 콕 집어 미국 덕분에 존재하는 나라인데도 감사할 줄 모른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린란드를 향한 트럼프 대통령의 거침없는 야욕을 지켜보는 캐나다에서는 다음은 우리가 아니냐는 위기감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박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다보스포럼 연설에서 골든 돔 건설을 위해 그린란드를 미국이 가져야 한다는 주장을 거듭 펼치던 트럼프 대통령, 갑자기 화살이 캐나다를 향합니다.
캐나다도 골든 돔의 혜택을 본다며, 캐나다는 미국에서 많은 것을 공짜로 얻고도 감사할 줄 모른다고 비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캐나다는 우리에게 고마워해야 합니다. 캐나다는 미국 덕분에 존재하는 나라입니다. 마크, 다음에 발언할 때 이걸 명심하세요.]
카니 캐나다 총리가 자신을 비판한 연설을 한 데 대해 잊지 않고 경고의 메시지를 날린 겁니다.
카니 총리는 전날 강자는 마음대로 하고, 약자는 견뎌야 하는 시대라며 강대국에 맞서 힘을 합쳐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마크 카니 / 캐나다 총리 : 저는 중견국들은 반드시 함께 행동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우리가 협상 테이블에 앉지 않으면, 우리는 먹잇감이 될 테니까요.]
그린란드를 향한 미국의 야욕을 막지 못하면 다음 '먹잇감'이 될 수 있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실제로 그린란드 다음은 캐나다가 될 수 있다는 위기감이 확산하면서 캐나다는 대비 태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맞닿은 남부 국경 강화에 10억 달러를 투입한 데 이어 북부와 북극권 방어를 위해 수십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입니다.
또 미국이 캐나다를 공격할 경우까지 상정한 국방 모델을 수립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랜 동맹을 향해 미국 덕분에 존재하는 나라라며 무례한 발언과 위협을 서슴지 않은 트럼프 대통령, 최근엔 SNS에 캐나다 영토에 성조기를 표시한 사진을 올려 캐나다를 도발하기도 했습니다.
YTN 박영진입니다.
영상편집 : 박정란
YTN 박영진 (yjpark@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대한민국 24시간 뉴스채널 [YTN LIVE] 보기 〉
[YTN 단독보도] 모아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