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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말고 트럼프 테이블로"…이스라엘, '가자 평화위' 합류

파이낸셜뉴스 김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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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말고 트럼프 테이블로"…이스라엘, '가자 평화위'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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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1년을 맞은 20일(현지 시간)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1.21. /사진=뉴시스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1년을 맞은 20일(현지 시간)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1.21.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안한 평화위원회 참여를 공식 수락했다. 가자지구 종전 이후 통치 구상과 관련해 중동 내 주도권 경쟁이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21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네타냐후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의 초청을 받아들여 세계 정상들로 구성된 평화위원회의 일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는 그동안 가자지구 문제를 둘러싸고 이스라엘과 입장이 엇갈려 온 튀르키예와 카타르가 평화위원회 산하 집행위원회에 포함된 데 대해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해왔다. 이 때문에 이번 결정은 평화위 내부에서 이스라엘의 입장을 직접 관철하려는 전략적 판단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트럼프가 직접 의장을 맡는 이 평화위원회는 가자지구 종전과 재건이 완료될 때까지 해당 지역을 관리·통치할 최고 의사결정기구로 설계됐다. 트럼프는 이 기구의 기능을 중동을 넘어 다른 지역 분쟁으로까지 확대해 장기적으로는 유엔을 대체하는 새로운 국제기구로 발전시키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초청을 받은 약 60개국 가운데 아르헨티나, 아제르바이잔, 벨라루스, 헝가리, 코소보,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모로코, 바레인, 베트남 등 10여 개국 정상들이 참여 의사를 밝혔다. 여기에 사우디아라비아, 튀르키예, 이집트, 요르단, 인도네시아, 파키스탄, 카타르, 아랍에미리트(UAE)까지 공동성명을 통해 수락을 공식화하면서 참여 국가는 약 20개국으로 늘어났다.

반면 유럽 주요국들은 거리를 두고 있다. 프랑스,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등은 평화위원회 참여를 거부하기로 했으며 스웨덴의 울프 크리스테르손 총리는 세계경제포럼(WEF) 참석 중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고 알자지라 방송이 보도했다. 영국 역시 부정적인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도 평화위원회 초청을 받은 상태로 정부 차원에서 참여 여부를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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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fnnews.com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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