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이 진안읍 학천지구를 중심으로 지역의 새로운 성장 거점을 만들기 위한 ‘복합 플랫폼’ 조성에 나선다. 행정·문화·청년·관광 기능을 아우르는 이 공간은 단순한 시설 확충을 넘어, 군민의 삶의 방식과 지역의 미래를 함께 설계하는 거점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 캡션 / 고봉석 기자, 사진은 전춘성 진안군수 ) |
[스포츠서울 ㅣ 진안=고봉석 기자] 전북 진안군이 진안읍 학천지구를 중심으로 지역의 새로운 성장 거점을 만들기 위한 ‘복합 플랫폼’ 조성에 나선다. 행정·문화·청년·관광 기능을 아우르는 이 공간은 단순한 시설 확충을 넘어, 군민의 삶의 방식과 지역의 미래를 함께 설계하는 거점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학천지구는 그동안 진안읍 내에서도 접근성과 입지 여건을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활용도가 제한적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진안군은 이러한 공간적 잠재력에 주목해, 지역에 필요한 기능을 집약한 복합 플랫폼을 조성함으로써 도시 기능을 재편하고 생활 인프라를 한 단계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이번 복합 플랫폼은 ▲주민 소통과 공동체 활동을 위한 열린 공간 ▲청년과 소상공인을 위한 창업·활동 거점 ▲문화·교육 프로그램 운영 공간 ▲관광객과 군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편의·휴식 공간 등을 유기적으로 배치하는 방향으로 기획되고 있다. 단일 목적의 시설이 아닌, 일상과 행정, 문화와 경제가 교차하는 ‘생활 밀착형 플랫폼’이 핵심 개념이다.
특히 군은 인구 감소와 고령화라는 농촌 지역의 구조적 과제에 대응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청년 유입과 정주 여건 개선의 계기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청년 활동 공간과 주민 커뮤니티 공간을 함께 조성함으로써 세대 간 교류를 촉진하고, 지역 내에서 일하고 머무를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또한 학천지구 복합 플랫폼은 진안고원 관광과 연계한 거점 역할도 맡게 된다. 진안을 찾는 관광객들이 지역 정보를 접하고, 문화·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자연스럽게 체류 시간을 늘릴 수 있도록 설계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게 한다는 계획이다.
학천지구 복합 플랫폼 조감도. |
다음은 전춘성 진안군수와의 일문일답.
― 학천지구 복합 플랫폼 조성을 추진하게 된 배경은.
“진안은 자연환경과 공동체 자산이 풍부한 지역이지만, 이를 담아내고 연결할 공간은 상대적으로 부족했습니다. 학천지구는 진안읍의 중심성과 확장성을 동시에 갖춘 곳으로, 군민의 일상과 지역의 미래를 함께 담아낼 수 있는 공간으로 발전시킬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 이번 복합 플랫폼의 가장 큰 특징은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하나의 기능에 머무르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행정, 문화, 청년, 관광 기능을 따로 떼어 놓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공간 안에서 자연스럽게 연결하려 합니다. 군민은 이곳에서 소통하고, 청년은 도전하며, 방문객은 진안을 이해하는 공간이 될 것입니다.”
― 청년과 지역경제 측면에서는 어떤 역할을 기대하고 계신가요.
“청년들이 지역에 머물 수 있는 이유를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학천지구 복합 플랫폼은 청년 활동과 창업, 네트워크가 가능한 거점이 될 수 있습니다. 이는 소상공인과 지역경제에도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주민 의견은 어떻게 반영할 계획입니까.
“이 사업은 행정이 일방적으로 만드는 공간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주민 의견 수렴 과정과 공론화를 통해 실제로 필요한 기능이 무엇인지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입니다. 군민이 주인이 되는 공간이 되어야 오래갑니다.”
― 마지막으로 군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은.
“학천지구 복합 플랫폼은 단순한 시설 조성이 아니라, 진안의 10년, 20년을 내다보는 투자입니다. 군민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가 더해질 때 비로소 완성됩니다. 함께 만들어가는 진안의 미래에 많은 기대와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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