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남 광양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풍을 타고 확산되면서 당국이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했습니다.
야간 진화에 돌입한 가운데, 현장 상황이 녹록지 않은데요.
자세한 내용,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김수빈 기자.
[기자]
네, 보도국입니다.
불이 난 곳은 전남 광양시 옥곡면의 한 주택인데요.
오늘(21일) 오후 3시쯤, 주택에서 난 불이 인근 산림으로 번지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소방당국은 오후 3시 7분 선착대가 도착한 뒤 헬기 23대와 차량 73대 등을 투입해 초기 진화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강풍까지 불면서 불길을 잡는 데 어려움을 겪었고, 오후 4시 31분을 기점으로 소방 대응 단계를 2단계로 높였습니다.
산림당국도 공중진화대와 산불재난 특수진화대 등 인력 350여 명과 장비 60여 대를 추가 투입해 야간 진화 체제로 전환했습니다.
그러나 이 같은 대응에도 불길이 쉽게 잡히지 않으면서, 결국 오후 8시를 기해 국가소방동원령이 발령됐습니다.
이에 따라 전북과 광주, 경남 등 인근 지역에서 산불전문진화차 25대와 재난회복지원차 7대가 추가로 현장에 투입됐습니다.
김인호 산림청장은 “가용한 지상 진화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야간 산불 대응 체제로 전환하고, 인명과 재산 피해가 없도록 주민 대피와 진화 대원의 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불이 시작된 주택은 전소됐지만,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현재 주민 총 388명이 대피를 마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오늘 오후 9시 기준 산불 영향 구역은 약 42헥타르로, 현재 진화율은 65% 수준입니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도 산림청과 소방청, 전남도와 광양시에 조기 진화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지시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연합뉴스TV 김수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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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빈(soup@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