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캄보디아에서 기승을 부리는 보이스피싱 조직은 무직 상태의 젊은이들을 유인해 범죄에 마구 동원하고 있습니다.
조사 결과 "고수익 취업"이라는 말에 속아 현지로 간 이들의 상당수는 빚, 30%는 도박에 빠졌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최근 캄보디아에서 기승을 부리는 보이스피싱 조직은 무직 상태의 젊은이들을 유인해 범죄에 마구 동원하고 있습니다.
조사 결과 "고수익 취업"이라는 말에 속아 현지로 간 이들의 상당수는 빚, 30%는 도박에 빠졌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갈태웅 기자입니다.
【기자】
야산 옆 대규모 주택 단지.
【기자】
야산 옆 대규모 주택 단지.
차렷 자세로 선 청년도 보입니다.
스캠 범죄 조직의 캄보디아 거점입니다.
이곳에 감금된 한국인만 수백 명으로 추산됩니다.
베트남과의 국경지대에 세워져 탈출도 어렵습니다.
적발시 총책 등의 도주 역시 용이합니다.
구츨 직전의 20대와 어머니 통화가 이를 잘 말해줍니다.
[A씨 / 25살 피해자: (불법적인 일이지?) 아니야. 그냥 여기서 일하고 가는 거야. 그냥 그런 거 엄마. 그런 거 물어보지 말고 그냥 엄마 잘 있는 거야. 위치는 얘기하면 안 돼서.]
그런데 피해자 다수가 "도박 등에 의한 채무 때문"이라는 진술을 내놨습니다.
경기북부경찰청에서 적발한 150여 명 모두 "경제적 어려움"을 범행 동기로 꼽았습니다.
[김종욱 / 경정·경기북부경찰청 형사기동대 1팀장: 피의자 대부분은 무직으로, 경제적으로 상당히 취약한 상태였습니다. 도박 등으로 재산을 탕진하고 채무가 누적되면서 단시간 내 이를 해결할 목적으로….]
실제로 청년층 도박은 심각합니다.
한해 5천 건이 넘었던 사이버 도박의 경우 2022년 2천900여 건으로 감소했다가 다음해부터 다시 급증하고 있습니다.
특히 병사 도박은 최근 5년간 적발액만 1천억 원을 넘어섰습니다.
결국 스캠 범죄의 근본적인 대책은 도박 억제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OBS뉴스 갈태웅입니다.
<영상취재: 장재호 / 영상편집: 정재한>
[갈태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