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수 심판원장, 장 '성비위' 최 '자녀 축의금' 명령 발령
윤리감찰단 조사 자료·소명서 등 살필 듯
한동수 더불어민주당 윤리심판원장이 지난 12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리는 윤리심판원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당사로 들어서고 있다. 2026.1.12/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
(서울=뉴스1) 조소영 김세정 기자 = 더불어민주당 윤리심판원이 오는 29일 회의에서 장경태·최민희 의원에 대한 의혹과 논란에 대해 다룬다.
21일 복수의 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당 윤리심판원은 29일 열리는 회의에서 장 의원의 성 비위 의혹, 최 의원의 자녀 결혼식 축의금 논란에 대해 살필 예정이다.
앞서 한동수 윤리심판원장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지난 19일 당규 제22조에 따라 두 사안에 대해 윤리심판원장으로서 직권조사 명령을 발령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당규 제7호 제22조의 1항에 따르면 '당대표, 최고위원회, 당무위원회 또는 중앙당 윤리심판원장은 당원의 해당행위가 있었다고 판단하는 때에는 중앙당 또는 당해 시도당 윤리심판원에 조사를 명할 수 있다'고 돼 있다.
당일 회의는 직권조사 명령 발령 후 처음으로 해당 사안들에 대해 윤리심판원이 살피는 자리로 파악된다.
당 관계자는 뉴스1에 "윤리감찰단에서 그간 조사한 자료들이 공유가 될 것 같다. (미리) 당사자들에게 소명서도 받지 않겠냐"고 했다.
이어 "(첫 자리인 만큼) 그날 어떤 의결이 이뤄질 것으로 보기에는 어렵다"고 전했다.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12월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9회 국회(정기회) 법제사법위원회 제9차 법안심사 제1소위원회에서 이성윤 의원과 대화하며 물을 마시고 있다. 2025.12.5/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
장 의원은 2024년 10월 서울 여의도 소재 한 식당에서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인 최 의원은 지난해 국정감사 기간 중 국회에서 자녀 결혼식을 진행하며 피감기관에 축의금을 받았다는 등의 논란이 일었다.
이 중 장 의원의 경우 지난해 11월 27일 정청래 대표가 윤리감찰단에 조사 지시를 한 바 있다.
최 의원 측은 윤리심판원에서 출석해 소명할 것을 요청하면 응하겠다는 입장이다. 최 의원 측은 뉴스1에 이와 관련 "오늘 밝힌 입장문대로 다 성실히 임할 것"이라고 했다.
최 의원은 이날 한 심판원장이 유튜브 방송을 통해 직권조사 명령 발령을 밝힌 후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의 입장을 전한 바 있다.
그는 "당사자에게는 전혀 통보하지 않고 특종을 제공하듯 유튜브에서 공개한 것에 대해 유감"이라면서도 "직권조사에는 성실히 임하겠다"고 했다.
장 의원은 현재까지 별도의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지난해 12월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9회 국회(정기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제19차 전체회의에서 최민희 위원장이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5.12.9/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
cho11757@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