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청사사진기자단,임세영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가 21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하이브 사옥에서 열린 청년 종사자 타운홀 미팅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1.2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청사사진기자단,임세영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는 21일 "한류의 뿌리는 민주주의"라며 "자유를 지켜온 한국 사회의 역사적 경험이 오늘날 K-콘텐츠의 경쟁력이 됐다"고 말했다.
김민석 총리는 이날 서울 용산구 하이브 사옥에서 진행한 임직원들과의 타운홀 미팅에서 "전 세계가 '왜 한국 문화가 이렇게 강한가'를 묻고 있다"며 "우리는 그 질문에 답해야 할 시점에 와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김 총리는 특히 K팝 팬덤을 상징하는 '응원봉 문화'를 언급하며 이를 세계적으로 확산시킨 주체가 방탄소년단(BTS)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응원봉 문화가 어디서 시작됐는지는 여러 경로가 있겠지만, 이를 대중화하고 세계화한 중심에는 BTS와 한국의 팬덤이 있다"고 했다.
이어 "그 문화가 다시 광화문이라는 공간에서 도시 전체를 하나의 문화 무대로 만드는 장면으로 이어졌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며 "BTS가 복귀하는 시점에 이곳 하이브를 찾게 된 것도 상징적으로 느껴진다"고 덧붙였다. BTS는 오는 3월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복귀 공연이 예정돼 있다.
김 총리는 응원봉과 민주주의의 연결성도 강조했다. 그는 "우리가 겪었던 계엄의 기억, 광화문에서의 집회 경험 속에서 응원봉이 켜졌던 장면이 떠올랐다"며 "민주주의를 거창한 정치 구호가 아니라 자유의 문화로 지켜온 한국 사회의 역사가 오늘의 한류로 이어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과정에서 계엄 국면 당시의 일화도 소개했다. 김 총리는 "국회 앞 집회에서 많은 아티스트들이 시민들을 위로했고 응원봉들이 켜져 있었다"며 "이재명 대통령이 연설을 하고 내려오면서 "응원봉이 너무 아름답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문화 산업의 가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총리는 "문화라는 비즈니스 속에서 창작과 동시에 경제적 가치를 만들어내는 일은 최상의 직업"이라며 "국가의 과제는 이 문화 공간에서 가급적 많은 일을 만들어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이브와 같은 문화 기업들이 상당히 많은 역할을 해주고 있다"며 "성장 과정에서 시행착오가 있을 수 있지만 세계적으로 훌륭하고 건강한 문화 기업으로 계속 성장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민경 기자 eyes0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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