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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희, 당 윤리심판원장 조사 지시에 반발하다 “성실히 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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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희, 당 윤리심판원장 조사 지시에 반발하다 “성실히 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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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지난해 10월29일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딸 결혼과 관련해 화환과 축의금 문제 등을 제기하는 모습이 담긴 모니터를 보고 있다. 윤운식 선임기자 yws@hani.co.kr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지난해 10월29일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딸 결혼과 관련해 화환과 축의금 문제 등을 제기하는 모습이 담긴 모니터를 보고 있다. 윤운식 선임기자 yws@hani.co.kr


한동수 더불어민주당 윤리심판원장이 국정감사 기간 중 자녀 결혼식을 열어 논란이 됐던 최민희 의원과 성 비위 의혹을 받는 장경태 의원에 대해 직권조사를 명령했다고 21일 밝혔다. 최 의원은 “‘비밀엄수 의무’를 위반한 것이 아닌지 묻고 싶다”며 반발했다.



한 원장은 이날 문화방송(MBC) 라디오 채널 유튜브 방송에 나와 “지난 19일 장 의원의 성 관련 비위 의혹과 최 의원의 결혼식 축의금 관련 사안에 대해서 윤리심판원장으로서 직권조사 명령을 발령했다”며 “당 규정상 징계 절차가 개시된 것”이라고 했다.



최 의원은 곧장 유감을 나타냈다. 그는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한 원장은 당사자에게도 전혀 통보되지 않은 사안을, 당의 아무런 공식적인 절차 없이, 진행자가 ‘최초로 전해드리는 내용인 것 같다’고 하자 웃으면서 ‘그렇다’고 맞장구치며 마치 단독 기삿거리를 제공하듯 공개했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그는 ‘윤리심판위원과 윤리심판원의 업무를 지원하는 자는 직무상 취득하게 된 비밀을 누설하거나 도용해서는 아니 된다’는 당규를 언급하며 “(이번 공개가) 당규를 위반한 것은 아닌지 한 심판원장과 윤리심판원에 질의드린다”고 했다. 이에 대해 당 관계자는 한겨레에 “조사를 하겠다고 말한 것을 비밀유지 의무 위반으로 보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인 최 의원은 지난해 국정감사 기간에 국회에서 자녀 결혼식을 진행하며 피감기관으로부터 축의금을 받았다는 논란이 일었다. 최 의원은 이날 “과연 이 사안이 직권조사까지 할 사안인지 의문도 있지만, 조사에는 성실히 임하겠다”고 했다.



한 원장은 2024년 10월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장경태 의원의 직권조사 개시 사실도 공개했다. 한 원장은 “(경찰 수사와 같은) 형사 절차와 징계 절차는 별개”라며 “김병기 의원 같은 경우도 그랬지만, 증명의 정도나 원리들이 다르다”고 했다.



기민도 고한솔 기자 ke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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