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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를 24시간 자금세탁소로..."3년 동안 1조 5천억 세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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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를 24시간 자금세탁소로..."3년 동안 1조 5천억 세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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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사 당국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일반 아파트에 사무실을 차려두고 범죄조직의 수익금을 돈세탁해준 일당이 검거됐습니다.

이렇게 3년여 동안 24시간 이른바 자금세탁소를 운영하며 1조 5천억 원 넘는 돈을 세탁해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정영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방안에 컴퓨터와 책상이 여러 대 설치돼 있습니다.


야간 근무자를 위한 침대까지 있는데, 빛이 새나가는 걸 막으려고 창문에는 암막 커튼까지 달아뒀습니다.

일반 사무실처럼 보이지만, 이곳은 범죄조직이 24시간 돈세탁을 하기 위해 빌린 아파트입니다.

[김 보 성 / 서울동부지방검찰청 보이스피싱 합동수사부장 : 숙소를 같이 두는 이유는 주야 교대로 근무조를 따로 편성해서 24시간 센터를 돌렸기 때문에….]


일당은 3년 6개월 동안 돈세탁을 이어가며 수사기관 추적을 피하기 위해 7차례 이사도 다녔습니다.

대포 계좌 180여 개를 이용해 돈을 여러 차례 옮기는 방식으로 보이스피싱 조직 등의 범죄자금을 세탁해줬는데, 규모가 1조 5천75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그 대가로 총책 한 명이 벌어들인 범죄 수익만 126억여 원으로 조사됐습니다.


검찰이 총책 A 씨의 주거지를 압수수색 해 확보한 물건들입니다. 수천만 원짜리 패딩과 가방 등 명품 100여 개로, 범죄 수익금으로 호화로운 생활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우선 일당 13명 가운데 관리책 등 7명을 붙잡아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기고, 총책 A 씨를 비롯한 나머지 6명을 계속 추적하고 있습니다.

또 A 씨의 재산 30억 원가량을 확인해 기소 전 추징 보전하고, 일당의 은닉 자산도 찾고 있습니다.

YTN 정영수입니다.

영상기자 : 이승준
화면제공;서울동부지방검찰청

YTN 정영수 (ysjung02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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